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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해녀물회 후기리뷰와 평과 추천 2020. 9. 24. 14:20반응형
간단히 후기 하나 작성하려고 한다. 대부도에 옥수수찐빵 사먹으러 갔다가 들른 물회집이다. 임산부인 아내는 늘 물회를 향한 갈망이 있었으나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아 참고 또 참았다. 그러다가 기왕 바다에 온 김에 한 번 먹어보기로 했다. 블로그를 검색하니 해녀물회라는 곳이 꽤 많이 나왔다. 갑자기 가게 된 거라 자세히 찾아 보진 않았다. 엄청난 맛집을 찾는다기보단 보통 이상만 하면 된다는 마음이었기에.
찐빵집에서 차로 5~10분을 달리니 해녀물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매장 옆에 마련된 주차 공간에 주차를 하고 가다보니,
물회 맛집이란다. 기대가 됐다. 아내와 함께 오래 오래 참아온 물회를 먹는 대망의 날이다. 기대되는 마음으로 매장에 들어서니 아직 저녁때가 되지 않아 다른 손님은 없었고 사장님과 지인으로 보이는 분이 한 분 계셨다. 그런데 사장님이 마스크를 안쓰고 계신다. 죄송스럽지만 마스크 착용을 해주실수 있느냐 부탁드리니 참 유별떤다라는 눈빛으로 꼬깃하게 접힌 마스크를 펼쳐 쓰셨다.
우린 회비빔밥 하나와 물회 하나를 주문했다.
상차림은 정갈하다. 회덮밥과 물회의 비주얼도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다른 곳과는 좀 다르게 물회에 육수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사장님께 냉육수를 좀 더 주실 수 있냐고 물으니 친히 조금 더 가져다 주셨다. 회 비빔밥을 먼저 맛보니 생각했던 맛이다. 괜찮았다. 그런데 물회는 어딘가 모르게 밍밍하다. 무언가 빠진것 같고 매우 건강한 맛이다. 살짝 새콤한 맛 외에는 따로 입을 즐겁게 해주는 맛이 없다. 아쉽다. 얼마나 고대한 물횐데... 생긴것만큼만 맛이 있어도 좋았을텐데..
아쉬운 마음으로 그릇을 비웠다. 양은 적당했으나 역시나 맛이.. 맛이... 맛이 없다라기보단 맛이 아쉽다였다.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호할 수도 있겠다.
이상! 대부도 해녀물회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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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83-1999
-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1327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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