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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아기 장난감 추천, 이케아 클라파 플레이 북 촉감 놀이!리뷰와 평과 추천 2020. 7. 22. 15:55반응형
주말에 기흥 이케아를 찾았습니다. 역시나 사람은 많았고, 카트 공격을 펼치는 어른들과 아이들을 피해 다니느라 힘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내와 저는 한번씩 공격을 받았습니다. ㅠㅠ 배가 더 불러오면 정말 위험한 곳이 될수도 있겠어요. 여하튼 임신 가정인만큼 아기 용품에 관심이 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아기침대나 용품은 참 볼 게 없었습니다. 아기가 좀 커서 자기만의 방을 꾸미고자 할 때 쯤이나 돼야 유익할 것 같아요. 그래도 온 김에 뭐라도 살까 하다가 발견한 클라파 플레이북! 예쁨이 장난감을 사게 되다니. 기분이 상당히 묘했습니다.
히히 귀엽죠? 가격은 7,900원! 인터넷에서는 9,000원대에 배송비까지 붙으니.. 역시 이케아와 코스트코는 직접 가서 사는게 핵이득입니다. 길다란 텍이 붙어 있었는데 아내가 흔적도 남기지 않고 깔끔히 잘라냈어요. 플레이북인만큼 과일마다 질감이 다르고 효과가 다릅니다. 페이지별로 상세하게 보여드릴게요!
파인애플입니다. 원래 앞머리가 이마를 덮고 있었는데 제가 올백으로 까줬어요. 올백으로 까서 표정이 변한건 아니고 원래 표정이 저렇습니다. 그리고 앞머리 내리면 좀 더 순해보입니다.
귤이 아니고 오렌지겠죠?ㅋㅋ 귤이라 할 뻔 했습니다. 이 친구도 역시 촉감이 다릅니다. 아기들이 만지면서 촉감도 발달시키고 과일의 색을 통해 시각적인 발달을 유도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 오랜지 안엔 소리가 나는 삑삑이가 있습니다. 청각까지 생각한 플레이북이로군요. 분명 물고 뜯기도 할테니 미각까지 발달하겠죠? ㅋㅋ 냄새까지 나면 오감만족인데,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아무튼 아기 용품은 처음이라 다 신기합니다.
포도녀석입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 표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것을 처음 접하는 아기들의 표정일수도 있겠어요. 포도알들은 제각각 자수로 구분되어 있어 촉각을 느끼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아보카도겠죠?? 아보카도는 거울과 함께 있습니다. 유리 거울이 아니라 안전합니다. 예쁨이가 거울을 통해 자기의 모습을 볼 미래를 생각하니 또 매우 이상합니다.
바나나입니다. 껍질이 일정 부분 벗겨집니다. 자고 있는데 깨울뻔 했군요. 웃으면서 자네요. 우리 예쁨이도 사랑스럽게 매일 웃으며 잘 수 있도록 열심히 재롱부려줘야겠습니다.
수박입니다. 뒤집어까면 씨가 보입니다. 유전자 조작 씨없는 수박보단 역시 씨있는 수박이죠!!
막장입니다. 그 막장 말고 마지막 장입니다. 첫 표지페이지의 사과를 애벌레가 갉아먹었나봐요. 배가 우리 아내만큼 나와있네요. 사과가 달았나봅니다. 세스코를 불러야겠어요. 오기 전에 숨어라.
태어남을 기다리고 있는 아기의 무언가를 산다는 것은 되게 기분이 묘한 일입니다. 이미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는데 나중에 예쁨이가 입고, 신고, 만지고, 볼 것들이라는 생각만해도 가슴이 벅찹니다. 그것을 준비하는 엄마의 모습은 더 그렇고요.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장난감이지만, 예쁨이 장난감 1호이기에 의미가 있습니다. 예쁨아 여기 나온 과일 많이 많이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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