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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식 수제버거, 버거앤프라이즈 (인천 영종도점) 솔직한 후기
    리뷰와 평과 추천 2020. 7. 3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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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무쟈게 오던 어느 날, 인천 영종도에 다녀올 일이 있었다. 도착해서 일을 보고 이른 점심을 해결해야하는데 밥은 먹기 싫었다. 잠시 차를 멈추고 검색하려던 그 때 간판 하나가 보였다.

    버거앤프라이즈

     수제버거집이라니!! 안그래도 요즘 수제버거 먹고 싶었는데 딱이다 생각하고 건물을 한바퀴 빙 둘러 지상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인적이 드문곳이라 그런지 주차장 자리는 아주 넉넉했다. 주차는 1시간 무료에, 상가 이용시 영수증을 내면 한시간 추가 무료다. 상가 두 군데를 이용한다고 해도 중복 할인은 안된다. 참고로 영수증은 보여주는게 아니라 내야만 한다. 다시 돌려주지 않는다. 나는 법인카드로 계산했기에 영수증이 필요했다. 그래서 옆 카페에서 음료를 산 영수증을 드리고 2시간 무료주차를 이용했다.

     일단 들어갔다. 오픈 시간은 지났지만 아직도 오픈 준비중이셨다. 셀프 주문대가 있었는데 직접 결제해주겠다며 메뉴를 고르라고 하셨고 나는 불고기더블치즈버거 세트를 주문했다. 역시 셀프 주문보다 직접 주문하는게 편하다. 메뉴판 사진을 찍지 못했다. 그래서 가장 최근 메뉴판을 퍼왔다. 가격 인상 후 메뉴판이다. 내가 본 메뉴판과 같다.

    출처: SHIMVELY BLOG
    출처: SHIMVELY BLOG

     내가 시킨 불고기더블치즈버거 세트는 10,500원이다. 주문을 하고 약 10분 후에 버거가 나왔다. 음료는 셀프였고 리필가능했다. 

    버거앤프라이즈

     쟁반이라고 해야 맞나. 되게 아메리칸 느낌이다. 실제로 버거앤 프라이즈는 미국 정통 수제버거라고 한다. 일단 비주얼은 좋다. 다만 버거의 사이즈는 조금 아쉽다. 나는 이곳에 있는 동안 이곳이 외국이라고 생각을 하는것에 충분히 집중 할 수 있었다. 버거는 미국식. 방금 온 옆 테이블은 일본인들. 그리고 상가 복도에는 서양계 외국인들이 자주 다닌다. 인천 공항 근처라 그런지 글로벌하다. 여행도 못가는 상황이라 그런지 외국이라 상상할 때 간헐적으로 0.1초씩 외국 로컬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버거앤프라이즈

     얼른 한 입 베어물고 싶은 비주얼이다. 츄릅. 내용물의 종류가 많지는 않아 보인다. 양상추, 패티, 치즈, 토마토 슬라이스 정도가 주 재료이다. 몇 입 먹으니 단면이 나왔다. 깔끔하게 컷팅해서 보여주면 좋겠지만 먹을 것 앞에서는 다른 사고가 이어지질 않는다. 일단 먹어지게 되니까.

    버거앤프라이즈

     맛은 버거킹의 와퍼와 비슷했다. 패티의 불향이 살아있었고 직접 만드는 수제 패티인만큼 퀄리티가 좋았다. 아주 잘 갈려있는 고기였다. 빵도 매우 부드러운 식감이었다. 소스들은 담백했다. 자극적이지 않았다. 살짝 자극적이였으면 하는 마음이 들정도였다. 좀 심심했다라는 표현이 딱이겠다. 그래서 그 심심함을 케쳡 잔뜩 찍은 감자로 채웠다.

    버거앤프라이즈

     두툼한 포테이토 프라이는 일품이었다. 간도 적당히 짰고, 겉바속초였다. 처음엔 양이 너무 적은 것 같아서 감자만 더 추가해서 주문하려다가 먹고 보니 꽤 배가 불렀다. 또 먹고 싶다.. 다음에 가면 500원 미리 추가해서 사이즈 업을 받을 것이다.

     이곳이 여타 수제버거에 비하면 크게 경쟁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담백한 패티와 잘 튀겨진 감자는 계속 생각난다. 다음에 올 일이 있다면 다른 버거와 프라이를 주문해봐야겠다.

     

    버거앤프라이즈(영종도점) 

    • 인천 중구 공항로424번길 72
    • 매일 10:00 - 22:00
    • 070-4024-8406, 배달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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