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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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주차 양수의 부족함과 그 대처임신과 돌봄 2020. 5. 8. 16:17
#임신 9주 3일 닦아내면 다시 앉고 또 닦아내면 재차 보란듯이 가라앉는 요즘의 노란 송화가루처럼 예쁨이에 대한 불안함을 아주 떨쳐내기엔 이른 시기인가보다. 수십 번 걱정을 내던지려 해도 그게 잘 안된다. 이게 본래 아이를 가진 부모의 마음인지 내 약한 멘탈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매일 기쁨과 기대 저 편에는 두려움도 함께 공존하고 있었다. 기도하며 아내가 무리하지 않도록 돌보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이다. 일을 하고 있는데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오늘은 입덧도 없고 배가 두 번이나 놀랄정도로 아주 세게 찌르듯이 아팠어서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글이 너무 길어져 입덧 사라짐과 찌르는듯한 증상에 대한 글은 다음 글로 이사 갔다) 불안하거나 조금 이상하다 싶으면 예약일 이전에 내원해도 된다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