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1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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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18주 증상(태동/배크기/감정/통증/식욕/체중)들과 임신 18주의 모든날 모든 순간!임신과 돌봄 2020. 7. 7. 14:33
#엄마로 아빠로 임신 18주를 지나고 있다. 요즘의 해는 어찌나 부지런한지 새벽 다섯시가 조금만 넘어도 세상을 희게 한다. 나름 새벽형 인간이라고 위로의 자부를 하며 이른 시간 집을 나선다. 하지만 이미 날이 밝아 있으니 새벽이라 말하기도 어려워졌다. 그리고 그 해는 저녁 7시가 넘도록 존재감을 내뿜는다. 언제부터 이렇게 해가 일찍 뜨고 늦게 졌는지에 대해 말하라면 일시정지가 되어 눈만 굴리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해는 단 한 번도 쉬지 않지만 티 안나게 서서히 길어지다가 서서히 짧아진다. 이로 인해 우리 삶에는 아침 같은 새벽이 스미고 낮 같은 저녁이 스민다. 임신한 아내의 남편인 나도 그렇다. 새 생명을 가진 사실에 기뻐하고 축하하며 시작한 임신기. 그저 좋아만 하기엔 너무 어려운 길이라는 것을 임신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