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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레이크 꼬모 맛집 [후라토 식당] 규카츠와 스테끼 덮밥 생생 후기리뷰와 평과 추천 2020. 11. 12. 08:09반응형
출산이 얼마 남지 않은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움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맛집에 가는 것이다. 저녁 외식 얘기가 나오고 메뉴를 정하는 중 아내는 전 날 지인과 갔다던 식당을 추천했다. 내가 해주겠다는 집 밥엔 "웩!"이라 하고 그 식당은 "웩 아냐"라고 표현을 했다.
전 날 낮엔 상당히 대기가 길었다고 말에 주차장에서부터 발걸음을 재촉했다. 미로같은 레이크 꼬모 어딘가를 아내 따라 걷다보니 후라토 식당이 나왔다. 생각보다 아담한 일본 정서의 외관이었다.
입간판에는 대표메뉴들이 있다. 들어가보니 거의 만석이다. 작은 공간 밀도 높은 손님수에 살짝 쫄았지만 최대한 입을 작게 벌리고 밥을 먹기로......
지금부터는 메뉴판 쇼!
세트메뉴이다. 세트메뉴가 그리 합리적이진 않다. 음료 하나당 500원 싸지는 정도이다. 우리는 세트 5번을 주문하고 먹다가 규가츠를 추가하기로 했다.
단품 메뉴이다.
사이드 메뉴와 음료류, 그리고 원산지가 나와있다. 쌀과 김치 빼곤 모두 수입산이다.
주문을 마치고 십여분 후 음식이 나오니 화로에도 불을 붙여준다. 이 화로가 너무너무 갖고 싶지만 아내는 단호하다. 하지만 여전히 갖고 싶은 내 마음은 꽤 오래 갈 것이다. 사줘.
먼저 스테끼 덮밥이 테이블에 올려졌다.
비주얼 좋다. 먼저 한 입 먹어본 미소 된장국은 간이 조금 아쉽지만 나쁘지 않다. 스테끼 덮밥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자.
윤기가 흐른다. 맛 계란도 탱글탱글하다. 그 사이 규카츠도 나왔다.
이렇게 보면 그냥 돈까스처럼 보인다. 하지만.
뒤집으면 순식간에 고급 음식이 되어 버린다. 익힘은 레어상태이다.
겉면엔 아직 기름이 많이 남아있다. 상관없다. 자 이제 화로에 규카츠를 올려놔보자.
색깔이 너무너무 좋다. 선홍빛 소고기.. 난 가장 부드럽게 씹힐때 먹기 위해 오래 굽지 않았다. 먹어보니 잘되는 집은 이유가 있구나 싶다. 부드럽고 고소하다. 소금과도 잘 어울리고 와사비 간장에도 잘 어울린다. 칠리소스도 나오는데 그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난 소금과의 조합이 최고였다. 함께 먹은 스테끼 덮밥도 소스가 일품이었다. 밥과 소스, 그리고 고기까지 곁들여 먹는 덮밥은 양이 좀 아쉽지만 지금 생각해도 괜찮은 맛이었다. 게다가 아내가 좋아하니 더 이상 부족할 게 없다.
굽다보면 돌판에 고기와 튀김이 조금씩 들러붙어 타버린다. 그래서 제 때 불판 교환을 요청해야한다. 가끔 알아서 갈아주기도 한다. 규카츠를 반 정도 먹었을 때 추가 주문을 했다. 추가는 11,000원 이었던 것 같다. 그럼 이렇게 나온다.
이렇게 보면 다시 봐도 그냥 돈까스이다. 우리는 모든 음식을 클리어했다. 44,000원 결제 했다. 여자 둘이 오면 조금 남는 양이라고 한다. 어제 좀 남겼단다. 이 맛있는 고기를...ㅠㅠ 남자 둘이 오면 조금 모자라거나 딱 맞을것 같다.
맛집이라는 표현에 매우 인색한 편인데 이 곳은 충분히 맛집 소리 들을만하다. 앞으로 가끔 찾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집에서도 만들어서 먹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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