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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옥련동 삼겹살집 [육꼬집 옥련점] 다녀왔습니다.(혼밥 만족 후기)리뷰와 평과 추천 2020. 12. 1. 09:20반응형
송도에 왔다. 혼자 식사할 곳이 필요했다. 대충 먹기는 싫었다. 여유롭고 맛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 그래서 고깃집을 찾아보았다. 운전하며 여기다 싶은 곳이 있으면 들어가려고 했는데 퇴근 시간대라 차만 많고 길가엔 고깃집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육꼬집이라는 간판을 보았다. 그리고 건너편으로 무료 공영주차장이 보였다. 일단 주차 후 길을 건너 고깃집으로 향했다.
이른 저녁시간이었다. 그래서 매장엔 아무도 없었다. 일단 혼밥이 가능한지 물어봐야겠다. 가능하다고 한다. 대신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한다고 한다. '당연하지 사람을 뭘로 보는 거야 삼인분도 먹을 수 있어요'라는 마음으로 "네, 그럼요" 대답하고 자리를 잡았다.
엄청 넓다. 내가 앉은 시야만 이 정도고 이만큼 세 개 정도의 공간이 더 있다. 손님은 나 혼자였다. 그래도 저녁시간이 다 됐는데 이 넓은 곳에 나 혼자라니. 게다가 내가 첫 손님이었다. 코로나19 방명록 당일 페이지에 내가 처음이었기 때문에 안 사실이다. 코로나는 안심이었지만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자영업자분들 힘내세요ㅠㅠ
먼저 메뉴판을 보았다. 메뉴를 고르면 사이드 메뉴 두 개를 서비스로 준다고 한다 나는 생생삼겹 2인분과 공깃밥을 주문하고 사이드로 김치찌개와 계란찜을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면 간단하게 찬이 세팅된다. 그리고 셀프바에서 추가로 먹고 싶은 음식과 야채, 장 등을 직접 가져오면 된다. 나는 최대한 잔반을 남기지 않으려고 먹을 음식만 조금씩만 가져왔다.
사람이 없어서 사진 찍기 좋을 줄 알았는데 모든 직원이 나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서 괜히 눈치가 보였다. 셀프바에서 몇 가지 음식을 가져오니 곧 고기가 나오고 직원이 구워주기 시작했다. 그렇다. 이곳은 직접 구워주고 잘라주고 정리해주는 곳이었다.
편해서 좋긴 하지만 나는 구워놓고 먹기보다 구우며 먹는 게 좋은데 끝까지 책임져주는 서비스가 내심 아쉬웠다. 열심히 굽고 자르고 있는데 중간에 젓가락 왔다 갔다 하는데 방해될까 싶어 가만히 보고 있었다. 언제부터 이렇게 소심했는가..
다 구워지니 타지 않게 철판에 올려준다. 기름은 빠지고 온기는 유지될테니 좋다. 불판엔 찌개와 찜이 담길 수 있는 팬이 함께 있어서 참 좋다. 문제는 불이 있는 동안은 계속 너무 뜨거워서 빠르게 먹지 못한다. 그래서 불판에 불을 끄고 나서야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삼겹살 2인분과 공기밥 한 공기로는 그렇게 배부르지 않았겠지만 고기와 함께 굽는 야채와 두부, 그리고 사이드 메뉴들로 인해 무척 배가 불렀다. 맛도 괜찮았다. 거의 먹어갈 쯤에야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다 먹고 나갈 땐 세네 팀의 손님들이 있었다.
이 근처에 온다면 다시 한번 오고 싶은 집이다. 마지막으로 잘 구워진 삼겹살 사진 투척하며 후기를 마친다.
육꼬집 옥련점
전화 032-834-9233
주소 인천 연수구 청량로 184번 길 52, 옥련동 357-4
영업시간 매일 16:0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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