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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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주차 입덧 사라짐과 콕콕 찌르는 증상, 그리고 임신 9주 초음파임신과 돌봄 2020. 5. 10. 13:49
#콕콕 찌르는 증상 아내가 예약일보다 조금 일찍 병원을 찾았다. 그 이유는 바로 전 포스트에 설명해놓았는데, 다시 말하자면 입덧이 없어짐과 동시에 배에 심한 통증이 있었기 때문이다. 진료 결과는 정말 다행히 큰 문제없고 예쁨이도 잘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아내가 표현하기로는 배를 세게 꼬집는듯한 통증, 놀랄 정도로 배 안에서 무언가가 찔러대는 듯 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진료시 특별한 문제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원래 임신하면 이 시기엔 이렇게 아플 수 있는가 보다 생각하고 있다가 임신 앱의 9주차 정보를 확인하는데 소름이 돋았다. 엄마 가이드에 이렇게 쓰여있다. “놀라지 마세요. 갑자기 움직이거나 할 때 사타구니 부위가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낄 수 있어요. 자궁을 지지하는 원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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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5주차 입덧(Feat.먹덧)임신과 돌봄 2020. 4. 21. 13:37
#먹덧 아내는 확실한 임신부다. 임신을 하면 체온이 높아지는지 이제 알았다. 아내는 연일 37.7도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심각하게 코로나19를 의심해보았지만 워낙 조심하며 자가격리 수준으로 사람도 안 만났던 우리였고, 다른 증상 또한 없었으며 원래 기초체온이 남들보다 높은, 몸도 마음도 열정적인 여인이었으니 이 체온이 임신한 아내에겐 정상인 것이다. 덕분에 자다가 추우면 살짝 붙어 그녀의 온기를 빌린다. 그럼 꿀잠. 우리에게 찾아온 기쁜 소식은 눈보다 코로 더 빠르게 찾아왔던 봄꽃의 내음처럼 우리의 매일을 은은하게 설레게 했다. 그리고 이 엄청난 사실을 아직 자랑하지 못하고 꼭 꼭 잠가둬야하는 마음은 조금만 돌려버리면 치익 하고 터져 올라버릴 것 같은 흔들어진 탄산음료 같았다. 휙 돌려 따서 콸콸콸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