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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꼭 가보셔야 할 곳 [사진고] - 복고사진촬영,셀프스튜디오
    리뷰와 평과 추천 2020. 7. 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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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엔 전북 군산에 들를 일이 있었습니다. 늘 반가운 곳인 군산엔 떠오르다 못해 핫함이 하늘을 찌르는 곳이 있어요. 바로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입니다! 주말엔 골목에 많은 차량들이 불법주차 되어 있으니 건너편 이마트 주차장을 이용하시고 도보로 2~3분 내로 철길마을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집과 집 사이에 정말 기차 하나 지나갈 정도의 철길이 놓여져 있습니다.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예전에는 화물운송용 기차가 10km로 서행하던 구간이래요. 전국에 이렇게 집과 철길이 초밀접해있는 곳은 이 곳 뿐입니다. 처음엔 한적해서 좋았는데 점점 점포들이 늘어서면서 시끌벅적해졌죠. 그런데 관광지는 사람 많고 장사 많아야 더 분위기 나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는 아쉽지만 관광을 목적으로 한 이들에게는 참 좋은 플레이스가 되겠네요!

     많은 가게 중 본격 관광지화 되기 전 초창기부터 있던 가게가 있습니다. 우리문방구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하다가 확장이전 하면서 [사진고]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고 합니다. 창고 할 때 <곳집 고>자를 써서 사진을 간직하는 곳이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군산철길마을 사진고

     

     철길마을 중간쯤에 위치한 오래되어 보이는 이 빨간창고(사진고)가 철길마을에서 가장 좋은 포토존이라고 하더군요. 실제로 철길 마을을 검색하면 이 창고에서 찍은 사진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군산과 어울리는 이 곳은 빨간 창고에 담쟁이넝쿨이 얽혀 가장 예쁜 색감이 완성되었습니다. 가게 뒷편은 담쟁이넝쿨이 더 어마어마해서 앞 뒤로 사진 찍기 좋더라구요. 이 담쟁이는 꽃이 피는 미국산이 아니라 국산 담쟁이라 벌레가 적게 끼고 벌이 찾지 않아 큰 장점이 있다고 사장님이... 그러면서 다른 곳들 담쟁이들은 벌이랑 벌레가 그렇게 많다고 담쟁이부심을..ㅋ 

    군산 철길마을 사진고 포토존

     

     이곳이 가장 사랑받는 포토존. 세로 목간판이 살짝 아쉬운데 사진 찍어주실땐 치워주시더라구요. 사진고의 사장님은 사진, 영상 전공 출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폰카로도 참 잘 찍으시더라고요. 물론 dslr로도 촬영 가능합니다. 게다가 친절은 덤입니다. 제가 본 사장님들 중에 가장 친절합니다. 진짜로 친절합니다. 사물에게도 존댓말을 할 때가 있어요. 그냥 들어갔다가도 친절함에 훈훈해집니다. 불친절 제보들어오면 이 글 내립니다.ㅋㅋ

     그리고 그 옆엔 추억의 뽑기들이 있습니다. 뽑기 값 많이 올랐네요. 하지만 선물이나 뽑기 값이나 엇비슷하니 사기라고까진 안하겠습니다. 혹시 모르죠 1,2등이 나올지!

    군산철길마을 뽑기 사진고

    엿 뽑기도 보입니다. 사진관에 왜 뽑기가 있는가 하면! 원래 이곳은 우리문방구라는 이름으로 바로 맞은편에서 영업을 했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 처음으로 뽑기를 들여다 놓은 집이 이 곳이라고 하네요. 원조 뽑기라는 겁니다!!

    추억의 엿뽑기

     

     이 곳의 가장 특별함은 바로 이것입니다. 복.고.사.진.촬.영. 가격은 인원에 따라 달랐지만 두 명 기준 아무리 비싸도 1-2만원 선이었던것 같습니다. 

     

    복고 사진 샘플

     

    복고 사진 촬영 샘플

     

     이렇게 찍기 위해서는 바로 준비된 스튜디오가 있어야 할텐데요! 딱 사진 사이즈에 맞게 제작된 작은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아, 참고로 제가 올리는 모든 사진들의 초상권은 웹 또는 sns에 무료로 게시 할 수 있도록 허락 받은 사진이라니 안심하고 올립니다! 뜨겁게 연애하던 커플이 나중에 헤어져서 사진 내려달라는 요청이 있긴 하데요. 영원할 줄 알았드냐.

     포토존과 소품들의 모습입니다. 주말이라 너무 바빠서 잘 정리하지 못한 것 같지만 엄청난 복고 소품들이 즐비합니다. 아직 어린 저는 이런 분위기와 소품들이 너무 낯........설지가 않음. 오히려 친근함.

     

    복고 포토존

     

    복고 촬영 포토소품.

     

    못난이 인형에, 돌리는 테레비! 텔레비전이나  tv라고 하면 안됩니다. 테레비입니다 저건.

     

    카세트.쌍방울레이더스.추억의 책들.
    대박. 옛날 비디오. 비디오 테잎

     

     없는게 없습니다. 80-90년대 보통의 집을 그대로 옮겨다 놓았습니다. 이거 다 어디서 나셨냐고 하니 실제 쓰던 것들을 안버리고 모아 뒀었는데 나중에 빛을 보게 될 지 몰랐다고 합니다. 근현대사 박물관이 따로 없네요.

     

    복고촬영 소품
    복고 촬영 옷

     

     이 소품들과 옷은 매우 자주 세탁하고 있으며 코로나19에 대한 관리가 철저해보였습니다. 사장님 마스크 절대 안벗고 손 소독 계속함. 손님 한팀이 가고 나면 바로 소독제로 소독을 하는 것을 봤습니다. 반대편에도 아주 많은 복고 패션과 소품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층 셀프스튜디오 준비중.

     2층엔 복고촬영 셀프 스튜디오가 있데요. 아직 준비중이고 이번주 내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1층에 있는 분위기가 2층에도 있다고 해요. 다만 계단 경사가 꽤 가파라서 오르내릴 때 조심조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2층에서 누구의 시선도 없이 혼자, 혹은 팀끼리 촬영을 하면 더 자연스럽고 화기애애할 것 같습니다. 강추합니다. 찍고 나면 아래 사진들의 분위기가 되겠죠?

    복고 촬영 샘플

     

    복고 사진 촬영 샘플

     

     이 사진들은 모두 액자로 제작하실 수 있습니다. 요롷게!! 물론 원본파일과 보정파일도 받으실 수 있어요.

    복고사진액자. 초상권 문제 없음.

     

     와.. 추억의 교과서 사진액자와 포토 거울까지 있어요. 사진, 영상 전공 사장님이 보정도 완벽하게 해주십니다.

    추억의 교과서 사진 제작

     

    포토 손거울 제작

     

     가게를 좀 더 둘러보니 군산화투라는게 있습니다. 군산 관광지나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 또는 위인의 이미지가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철길마을에서는 단독 판매 중이라고 합니다. 점당 100원이 넘는 놀음은 과도한 빚을 불러옵니다. 타짜 수준의 놀음 실력은 지인과의 관계 불화를 불러옵니다.

    군산화투

     

     그 밖에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꽤 있습니다. 다 담기엔 사진이 너무너무 많네요.

     

    옛날 사진

     이 사진엔 실제 사장님의 아버지가 계시다고 합니다. 찾으면 상품 주시나.

     

    퍼즐액자

     퍼즐액자도 있군요. 몇 피스인지는 모르겠는데 만원에서 만오천원정도 써있던것 같습니다. 

    사진고 가게 우측엔 이렇게 넓은 쉼터 겸 포토존이 있습니다.

     

      나오면서 보니, 확장이전 전에는 여러 방송에도 출연했었고, 이 장소가 영화나 애니매이션의 배경이 되기도 했더라구요. 또 청년창업자를 주제로 한 대통령 추천 서적에도 실렸다고 합니다. 자랑자랑을 아주 그냥 여기저기에 덕지덕지.ㅋㅋ

    우리문방구->사진고

     

     이렇게 군산 철길마을 [사진고] 에 대한 후기를 마칩니다. 정말 가볼만한 곳 입니다. 레트로 감성이 무지막지하게 피어오를 것입니다. 주변에 교복체험도 많고 추억의 달고나 등, 과거를 추억하거나 경험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참 많지만 가장 덤탱이 안쓰고, 기분 좋게 이용할만한 곳이 이곳이라 생각됩니다. 사장님께 토박이 추천 맛집이나 꼭 가봐야 할 군산여행지를 추천 받으시면 더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제 지인인 것은 안비밀. 파워블로거가 아니라 미안하다!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사진고.  
     군산시 구암3.1로 142.
     문의전화 010-9656-2564 
     연중무휴이나 천재지변시 이불 밖으로 안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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