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호쿠모쿠] 하와이언 식당. 테라스가 있어 더 이국적인 분당 맛집_모치코 치킨 플레이트와 로제 파스타 후기.

 

 요즘은 식당 이용을 자제하고 있다. 정말 식당을 가야할 땐 테라스가 있는 곳으로 간다. 코로나19를 조심함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랄까. 여하튼 조심하다보니 자주 가게 되는 식당이 생겼다. 바로, 분당 정자동에 있는 호쿠모쿠이다. 집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일부러 찾기도 하고 겸사겸사 찾기도 한다. 그래서 한달에 세번이나 다녀왔다. 오늘 올리는 각각의 사진은 날짜가 다를 수 있다.

 이곳은 브레이크 타임 빼곤(3시~5시) 늘 손님이 있다. 나만큼 이 공간을 편히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호쿠모쿠

 정자동 엠코헤리츠2동에 위치한 호쿠모쿠는 왕복 2차선 도로가 모퉁이에 자리하고 있다. 이렇게 테라스로 둘러 쌓여 있어서 한층 더 이국적인 냄새가 난다. 가게의 모든 면이 폴딩식 통유리로 되어 있어 내부에서도 테라스 같은 느낌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호쿠모쿠

 최근 두 번의 방문 후 이번엔 아내와 함께 호쿠모쿠를 찾았다.

호쿠모쿠 메뉴판

 이 곳은 하와이언 음식점이다. 가게의 인테리어부터 메뉴판까지 하와이 느낌이 물씬난다. 물론 하와이 안가봤다. 나는 이 곳에 올 때마다 먹는 메뉴가 정해져있다. 바로, 모치코 치킨 플레이트이다. 가격도 착하다. 

모치코 치킨 플레이트

 단단하게 씹히는 바삭함이 좋다. 게다가 달콤 짭짤하게 간이 되어 있어 밥과 아주 잘 어울리는 맛이다. 굳이 표현하자면 편의점 치킨 맛과 비슷한데 모치코 치킨은 고급형에 속한다. 이렇게 보여도 먹다보면 양이 꽤 된다. 그럼 밥이 모자라게 되는데 더 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더 주신다. 

 아내는 꽃게 스파이시 로제파스타였나? 해물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였나? 무튼 이것을 주문했다.

스파이시 로제 파스타

 가격은 16,000원이다. 양이 상당하다. 상당히 적다. 면이 한입거리도 안된다. 그러나 맛있다. 약간 짠 듯 하지만 꽃게의 맛이 베어있어서 그런지 맛있게 짜다. 면에도 양념이 잘 베어 있어 맛있지만 적어도 너무 적다... 양 적은 사람들은 만족해 할 것 같다.

호쿠모쿠

 찬으로는 피클이 나오는데 이것도 맛있어서 리필했다. 모치코 치킨을 찍어 먹는 소스가 나오는데 찍어먹어도 맛있고 안찍어먹어도 맛있다. 

 이 곳에 오면 음식이 느리게 먹어진다. 여유롭지 않은데도 여유로운 마음이 생긴다. 맛있는 모치코 치킨도 매력적이지만 분주함 속에 여유를 가지려 이 곳을 찾기도 한다. 여행 온 느낌까지 든다. 나 뿐만 아니라 이 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여유로워 보인다. 이것이 호쿠모쿠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휴양지인 하와이 스타일의 음식과 공간을 통해 맛과 여유를 주는 곳, 호쿠모쿠! 또 가야지!!

 

*호쿠모쿠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40 정자역엠코헤리츠2단지 B동 1층 101호

• 월~금 11:30 ~ 22:00
• 매일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0507-1314-3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