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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음껌 솔직 후기 / 생명연장의 꿈(롯데확깨는졸음번쩍껌 내돈내산)
    리뷰와 평과 추천 2020. 7. 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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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거리 운전

     장거리 출장이 잡혔다. 하루 만에 동탄->분당->오산->경북 창원->오산->용인->분당->동탄의 악마의 코스를 돌게 됐다. 키로수를 합치니 1000Km 조금 안되었다. 1000Km 서울과 대전을 3 왕복하고도 남는다. 게다가 출발시간은 새벽 5, 중간에 쉬는 시간은 휴게소 말고는 없을 예정이었다. 동행자들도 있고 약속된 시간들도 있어서 마음껏 쉬다 여유가 같았다.

     

    졸음껌

     

      말도 안되는 여정을 준비하기 위해 슈퍼로 갔다. 음료와 초콜렛, 그리고 처음 먹어보게 졸음껌을 집어 들었고 계산을 했다. 세개가 만원이 넘었다. 영수증을 안봐서 뭐가 비싼진 모르겠다. 졸음껌이 비싼가 보다.

     

    졸음번쩍껌

     

     졸음껌이라고 말하면 졸음을 불러오는 껌으로 느껴질수도 있는데 말하기 쉽게 졸음껌이라고 하겠다. 정확히는 < 깨는 졸음 번쩍 >이다. 장황한 이름만큼 졸음을 쫒아줄거라는 기대는 별로 없었다. 껌이 똑같은 껌이지. 그냥 씹는 동작에서 깨라는 의미겠지 생각했다.

     

    자일리톨,졸음껌,카카오

     

     기존에 있던 색색 자일리톨껌과 슈퍼에서 사온 카카오 주사위 초콜렛과 졸음껌을 믹스해서 통에 담았다. 오로지 손의 감으로만 골라 먹을수 있다. 운전시엔 '앞만봐씨'가 되어야하기 때문에.

     

    졸음껌 성분

     

    #성분을 보니

     자일리톨, 말티톨(이건뭐야), 껌베이스, 소비톨(이것도 뭐야), 합성향료, 과라나 추출분말(뭐지?), 아라비아검(검까지?), 혼합제제(혼합??), 유화제(??), 카나우바왁스(왁스??????) 이런게 들어있다고 한다. 자일리톨과 향료 말곤 하나도 모르겠다. 몸에 되게 안좋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다. 하지만 운전 중 졸려서 저 세상 향해 가는 것보다 낫다. 나중에 다른 껌과 성분 비교를 해봐야겠다.

      장거리 출장 , 9시에 누웠다. 그리고 10시가 넘어 잠 들었고 새벽 5 기상해서 바로 출발했다. 참을 운전하다가 1 위기가 왔다. 이 때를 위해 준비한 간식들. 그리고 처음 경험하는 졸음껌을 먹어보는 역사적인 순간이 되었다.

     

    졸음껌

     

    #강렬했던 졸음껌의 효과

    졸음껌이라고 해서 크게 특별할 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오독오독 씹는데… 아뿔싸. .. 흡.. 켁.. 하. 씁.

     얼굴에 모든 구멍이 열리기 시작했다. 매운 와사비 한 숟가락 떠 먹은 느낌이었다. 흡사 후라보노 껌과 비슷한 향인데, 그보다 100배는 쎈 칼칼한 향과 맛이 졸음을 쫓았다. 느낌은 마치 두통을 없애기 위해 뺨을 때리니 뺨이 아파 두통을 잊는 것과 비슷했다. 마스크를 쓰고 껌을 씹는데 껌의 향이 마스크를 타고 눈으로 넘어오면 눈이 매우 시리다. 향만으로도 시리다니.. 아무튼 장난 없다. 그래서 잠시 코까지 마스크를 내려 코스크를 했다. 자극적인 맛은 1~2 지속되었다. 왜 이름이 확 깨는 졸음 번쩍 껌인지 알겠다. 번쩍했다 진짜.

      맛을 알리고 싶다. 고통을 전하고 싶다. 효과를 전하고 싶다. 이것을 먹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는 것은 매우 신나는 일일것이다. 집에 돌아와서 아내에게 먹어보라고 하고 싶었다. 하지만 몸에 좋을 같진 않다. 그래서 먹어보라고 하지 않았다.

     여하튼 잠이 깨긴 깬다. 깬다. 효과 만점이다. 맛에 적응되면 지금처럼 한번에 졸음을 쫓진 못하겠지만 졸음껌 초보인 생각엔 절대 적응될 맛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 졸음껌은 앞으로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매우 만족한다. 졸음껌에 당황한 나의 육체와 정신은 다시 안전하게 운전하였고, 이후 번의 위기도 졸음껌으로 모면했다.

     그런데 4번째 위기땐 졸음껌으로도 안돼서 초콜렛을 마구 씹었다. 그러니  효과가 있었다. 초콜렛과 졸음껌의 콜라보는 생명을 연장시켰다.  이 졸음껌을 늘 차에  것이다. 그다지 반갑지 않은 롯데이기 때문에 다음엔 다른 브랜드의 졸음껌을 사먹어 봐야지!

    총평 : 롯데 확 깨는졸음번쩍 껌의 장점은 맛이 없어 잠이 깬다는 것이고, 단점은 맛이 없다는 것이다.

    **졸음에는 쉼이 최고니, 졸음껌보다는 쉼을 택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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