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임시공휴일 지정!! 8월 17일 임시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의 차이를 알려드립니다.

 

광복절 임시공휴일 지정되었습니다. 8월 17일 임시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의 차이를 바로 알려드립니다.

 

임시공휴일 검토

 

 7월 19일 임시공휴일 검토중이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광복절 임시공휴일이나 대체공휴일의 가능성을 아주 희박하게 봤던 제 예상이 틀려버렸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인 오늘 7월 21일 임시공휴일이 확정되었습니다. 검토라고 버젓이 공지를 한 것은 될 확률이 아주 높다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에 저는 될 줄 알았습니다만 이렇게 빨리 결정할지는 몰랐습니다.

 

광복절 임시공휴일 지정(사진출처 연합뉴스)

 

 하지만 여기서 눈여겨 봐야할 것은, 분명히 대체공휴일이 아니라 임시공휴일이라는 것입니다. 임시공휴일의 정의를 보면, 임시공휴일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가 수시로 지정할 수 있고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됩니다. 임시공휴일은 관공서에 해당하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기관,공공기관은 법적효력을 받아 쉴 수 있게 됩니다. 한마디로 국가,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일반 기업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공휴일을 받게 되므로 임시공휴일이라 할지라도 쉬어야 할 의무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임시공휴일은 각 회사의 내규에 따라 쉬고 안쉬고가 결정됩니다...

 

 

 반면 대체공휴일은 임시공휴일과 확연히 다릅니다. 대체공휴일은 설날, 추석 연휴, 또는 어린이날 등이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 그 다음 맞게 되는 공휴일이 아닌 날을 공휴일로 지정한다는 정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휴일이 다른 휴일과 겹칠 때 바로 가깝게 다가오는 평일을 휴일로 지정한다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일정 수준의 공휴일을 보장하기 위한 휴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 8월 17일은 임시공휴일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이 둘의 성격은 비슷하나 분명한 차이점은, 임시공휴일은 대통령이 말한 대로 지쳐있을 국민들에 대한 상여 같은 느낌으로써 위에서 말했듯이 관공서에 해당하는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기관,공공기관은 법적효력을 받아 쉴 수 있게 되지만 일반 기업은 쉴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아마 회사의 복지 능력에 따라 좌우 되겠죠? 애초에 국경일인 광복절은 대체공휴일 대상이 포함 되지도 않았습니다만...  만약 이번 광복절이 임시공휴일이 아니라 대체공휴일로 지정되었다면 엄연한 정식 공휴일로 인정 받아 더 많은이들이 쉼을 누릴 수 있었겠습니다. 

 정말 지쳐있는 사람들은 또 일하게 되고, 정작 잘 쉬는 사람들만 또 쉬게 될 가능성이 높은 임시공휴일. 반갑지만 아쉽고, 아쉽지만 반갑네요. 코로나19가 더 퍼지지 않도록 조심해가며 연휴를 보내는 지혜로운 대한민국 국민들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