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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교동화 태교책 추천? 솔직리뷰, 하루 5분 말놀이 태교동화/동요 장단점
    리뷰와 평과 추천 2020. 7. 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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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쁨이에게 좋은 이야기, 좋은 소리 들려 주려 신중히 고른다고 고민하다가 아직 주문을 못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서점에서 태교책을 사왔다.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다. 내 숙제를 아내가 해준 느낌이었다. 여하튼 유아 관련 전문가인 아내는 심사숙고하여 가장 잘 만든 책을 골랐다고 한다. 분명 어떤 이유에서 이 책을 골랐는지 설명을 해줬는데 까먹었다. 아마 의성어와 의태어들이 많이 쓰이고 동요와 동화가 함께 있다는 장점이었던 것 같다.

     이제부턴 예쁨이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음에 기대됐다. 지금까지는 열심히 말을 걸려고 해도 할말이 금방 바닥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교 동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었다. 오늘은 태교동화 3일차다. 지난 이틀동안 하나의 동화를 통해 태교를 했다. 정확히는 하나의 동화, 하나의 동요이다. 일단 책 소개 후 첫 챕터에 대한 리뷰를 통해 책 겉핥기를 해보겠다.

     

    하루 5분 말놀이 태교 동요

     

     책의 표지이다. 하루 5분 말놀이 태교동요, 엄마 아빠 목소리로 전하는 감성태교라 적혀있다. '예담프렌즈'라는 규모있는 출판사의 책이다. 이 책은 동요와 동요의 스토리가 담긴 동화가 담겨있다. 그리고 제일 뒷면엔 동요 CD가 수록되어 있다. 

     

    하루 5분 말놀이 태교 동요

     

     그런데 요즘은 CD를 플레이 할 기기를 찾기 쉽지 않다. PC도 CD롬이 없어지는 추세이고 자동차 CD롬은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음원사이트에 모든 음원이 등록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나는 멜O을 통해 플레이 해봤다. 동요의 퀄리티는 많이 떨어지지만 내가 고퀄로 불러주면 된다. 음악보다 더 크게 불러줄 것이다. 

     

    하루 5분 말놀이 태교 동요

     

     가장 뒷면엔 책에 대한 소개와 추천평들이 있다. 그리고 중요한 가격까지.

     

    하루 5분 말놀이 태교 동요

     

     16,000원이다. 치킨 한 번 참으면 태교책이 내 품에 온다. 아무 장이나 펼쳐보았다. 

     

    하루 5분 말놀이 태교 동요

     

     귀여운 그림체에 여백의 미를 살린 깔끔한 텍스트이다. 어떻게 부르면 좋은지에 대한 팁도 나와있다. 이 부분은 동요 부분이고 책의 반 이상 정도부턴 동요에 대한 스토리가 담긴 태교 동화이다. 

     (지금부터 스포 있습니다ㅋㅋ) 나는 첫 동화인 스컹크 이야기를 예쁨이에게 들려줬다. 하루만에 다 읽어주기엔 조금 오래 걸려 이틀에 걸쳐 읽어줬다. 일부러 최대한 또박 또박 느리게 읽기 시작했는데 점점 빨라진다. 나름 열심히 연기하며 읽어주려고 노력했는데 예쁨이가 즐거워할지 모르겠다. 대략 내용은 이렇다.

     

     

     전학온 스컹크가 숲에서 몰래 낀 방구소리와 냄새를 동물 친구에게 들켜버려서 구설수에 올랐었는데 마을에 퍼지는 산불을 방귀로 꺼서 모든 사람들의 영웅이 되고 온 마을의 소방관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동물 친구들도 많이 나오고 의성어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예쁨이가 아주 신나게 들을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첫 동화부터 삐걱댔다. 바로 동요가 문제였다. 이상하게도 동요는 동화와 메시지가 달랐다. 심각한 문제였다. 동요의 가사는 대략 "뿡뿡뿡 스컹크, 방귀대장 스컹크가 온다 도망가자~" 이런 내용이었다. 충격이다. 이런 학습자료는 곧 방귀끼는 친구는 도망가야할 대상이라고 말하고 있는것 아닌가. 동요를 듣거나 부르는 사이에 '방귀끼는 사람은 가까이 해서는 안 될 사람이다'라는 인식을 가져버릴 것 같다. 그래서 이 동요는 예쁨이에게 지금도, 앞으로도 들려주지 않을 것이다. 생각을 하고 만든건지 의아할 정도다. 계속 이런 실수를 범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다음 동화와 동요에는 기대해보겠다. 

     그리고 하루 5분 태교라고 하는데 왜 5분이라 적은지는 모르겠다. 살짝 낚인 감이 있었다. 동요 한 번 읽고 노래 한번 들으면 끝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동화 한 편은 일이십분은 족히 걸린다. 하지만 애초에 5분은 적은 시간이니 할 수 있는 만큼 하려고 마음 먹었었다. 그래서 나름대로 잘 나뉘어 읽어주는게 중요했다. 나는 궁금할만한 때에 끊었다. 나중에도 그럴것이다. 그토리의 결론을 아이에게 열어놓는것은 창의력에 지대한 영향력을 준다고 한다. 

     가능하면 추천이라는 말로 이 리뷰를 시작하고 싶었지만 지금까지는 아쉬운게 사실이다. 오늘은 '빨주노초파남보 카멜레온 이야기' 순서이다. 예쁨이가 좋아할 만한 이야기들과 신나는 리듬으로 가득차있길..! 그래서 다시 한 번 리뷰할 때에는 강추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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