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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토케 트립트랩 헤이지 그레이_ 과연 이 돈 주고 살만한 의자인지 샅샅이 파헤쳐 봤습니다. [구매 후기와 조립과 사용기] 사진 많음 주의.
    리뷰와 평과 추천 2021. 5. 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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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오랜만에 리뷰를 합니다. 이 말은 즉슨, 진짜 진짜 진짜 육아하면서, 일하면서 블로그를 할 시간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ㅠㅠ 그래도 유령 블로그 만들지 않기 위해 오늘 내돈내산 리얼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은 많고 말은 별로 없을 예정입니다.

    3월엔가 화성 향남점 베이비 플러스까지 가서 트립트랩 헤이지 그레이를 주문하고 왔습니다. 직접 가서 주문한 이유는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받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매장에서는 대략 6월쯤 받을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만 내심 빨리 오길 기대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스토케 트립트랩


    오 마이 갓. 진짜 왔다. 사실 집에 올라오면서 대한통운 택배 차량 앞에 이 박스가 있길래 우리 스토케이길 바랐는데 진짜 그 박스가 이 박스였다. 일단 먼지 가득인 박스를 밖에서 개봉하고 내용물만 집에 가지고 들어가기로 했다.

    스토케 트립트랩


    박스 안에 박스, 해외에서 오는 물건이니 단단히 포장되어 왔습니다. 아참 저는 베이비 세트와 트레이, 그리고 클래식 쿠션까지 함께 샀어요. 대략 60여만원이 들었죠. 의자 하나에 60만원이면 비싸죠. 그래도 내 아이 쓸 거니까, 오래오래 쓴다니까 사봤습니다. 여하튼 의자부터 베이비세트, 그리고 클래식 쿠션까지 살 땐 골라야 할 색상 옵션이 참 많습니다. 혼자 결정하려면 힘드니 부부가 미리 어느 정도 의견을 나누고 구입을 시작하는 게 수월할 거 같습니다.

    트립트랩 구성품

    원목 의자와 베이비세트, 하네스, 트레이, 클래식 쿠션의 구성입니다. 하나 하나 개봉해볼게요. 먼저 메인인 트립트랩 원목 의자입니다. 색상은 인기가 넘쳐 받는 데까지 두세 달이 걸린 헤이지 그레이입니다.

    트립트랩 헤이지 그레이
    헤이지 그레이


    이 색상을 고른 이유는 기존 가구와 매치가 잘 될 거 같아서였습니다. 단점은 사용하다보면 칠이 벗겨져 원목 색상이 드러난다는 것인데 세월의 흐름을 피할 수 없는 것은 내 피부뿐만이 아니네요. 그래도 제가 조립하면서 의도치 않게 손톱으로 긁거나 했었는데 칠이 두꺼워서 쉽게 벗겨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베이비세트

    베이비세트입니다. 좌측 아래에 있는 것은 의자가 뒤로 넘어가지 않게 견고함을 줄 수 있는 툴이에요. 의자 뒷다리에 끼우는 방식입니다. 착용샷 올릴게요 아래에!

    트립트랩 클래식 쿠션

    이거슨 클래식 쿠션입니다. 이것도 색상과 디자인 고르느라 고민 진짜 많이 했어요. 질감은 두툼하니 좋습니다. 아마 방수일걸요?

    트립트랩 하네스

    하네스 입니다. 하네스 옆에 있는 것은 하네스 고리를 끼울 수 있는 툴이고 트립트랩 의자에 착용할 수 있어요. 이것도 내리다 보면 착용샷이 나올 거예요.

    트립트랩 까짐

    원목에 까짐이 좀 있네요. 쿨하게 넘어갑니다.

    트립트랩 나사

    구성품 중 하나인 나사와 육각 렌치입니다. 딱 이것만 있으면 돼요. 다른 도구 필요 없습니다. 지금부터 조립합니다. 신혼 첫 가구를 대부분 이케아에서 샀던 경험으로 조립에 자신 있습니다. 참고로 정말 쉬운 편입니다.

    스토케 트립트랩 조립

    발 바치는 나무와 의자를 끼워 넣습니다. 몇 단계로 해야 하는지 잘 몰라서 박스 사진 보고 했습니다.

    스토케 트립트랩 조립

    조립하는 아빠입니다. 운동하는 마음으로 축구복 입고 했습니다. 참고로 구성품이 많으니 작업 공간은 여유를 두고 조립하면 편합니다.

    스토케 트립트랩 조립

    하네스 고정 걸이도 잘 끼워놓습니다. 이거 끼우는 거 헷갈려서 유튜브 찾아봤습니다.ㅋㅋㅋㅋㅋ 아마 저 같은 분 많을 거예요. 생각보다 기발하게 끼워집니다.

    스토케 트립트랩 조립

    그리고 뒤로 넘어가는 것을 더 견고히 방지해줄 뭐시기를 슬라이딩 방식으로 끼웁니다. 그런데 결국 뺐어요. 뒤가 너무 길어지니 다니는 길목에서 발이 걸리기가 너무 좋더라고요. 아기 좀 더 크면 다시 끼워놓을 예정입니다. 절대 잃어버리지 않길...

    스토케 트립트랩 조립

    베이비세트도 순서에 맞게 딱딱 끼워줍니다. 간단한 방식인데 견고해요.

    스토케 트립트랩 조립

    꽤 맘에 듭니다. 옆태도 보시죠.

    스토케 트립트랩 조립

    뒤태도 보시죠.

    스토케 트립트랩 조립

    의자가 뭐 이렇게 멋지죠? 아내가 사자고 할 땐 의자치곤 넘 비싼 거 아닌가 싶었는데 점점 맘에 들어집니다. 이제 트레이 끼워볼게요.

    스토케 트립트랩 조립

    온 집안이 아가 장난감 등으로 가득가득합니다. 피할 수 없어요. 우리 부부는 아기집에 얹혀 삽니다. 베이비세트와 하네스는 빨아서 마르기 전까진 장착 못합니다. 그래서 일단 쿠션과 하네스 없이 우리 아가를 앉혀봅니다. 절대 두 눈을 떼지 않고 있을 거예요.

    트립트랩 시승식

    타자마자 너무 신나는지 아빠 머리를 잡고 놓아주질 않네요. 아빠가 지킬 건 우리 아가뿐만이 아니란다. 모발 모발.
    짧은 시승식? 탑승식?이 끝나고 다다음날 쿠션과 하네스까지 장착 한 사진입니다.

    스토케 트립트랩

    하네스는 끈 길이 조절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제 150일 넘긴 우리 아기한테는 너무 넓지만 당장은 귀찮아서 대충 조이고 태워봅니다.

    트립트랩

    태우니 또 신났습니다. 요즘은 누워있기도 싫다, 엎드려 있기도 싫다, 안겨 있는 것도 싫다 하는데 앉히니 좋아합니다. 엄청 신나서 장난감을 후드러 팹니다. 아직 허리가 기울긴 하지만 그래도 편한가 봅니다. 울다 웃습니다. 보람을 느낍니다. 제목에 이 돈 주고 살만한 유아 의자인가 라고 했는데, 편안해 할 거 생각하니 아깝지 않습니다. 사실 내 아내와 우리 아기한테는 제 오장육부를 모두 주어도 아깝지 않습니다.

    스토케 트립트랩

    이렇게나 오래 쓸 수 있데요. 과연 오래 쓸지는 써봐야 알겠지만 우리 아기 일단 이 자리에서 이유식 잘 먹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스토케 트립트랩 헤이지 그레이 리뷰를 마칩니다. 육아하시는 모든 부모님들 힘을 냅시다. 뿅!

    아참, 여러분!! 여러분! 제 책이 곧 나와요. 가제는 [임신공감에세이_ 남편의 임신]인데, 꽤 큰 출판사에서 제 글을 책으로 내고 싶다고 해서 지금 원고 마무리 중입니다. 블로그에 썼던 글을 다듬고 보완하고 추가하는 등의 작업으로 발전시켜 글 같은 글이 나왔어요. 미리 관심 좀 가져주세요! 그리고 책 나오면 사주세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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