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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산부 정수기 선택! 역삼투압방식과 중공사막방식, 그리고 냉정 정수기와 냉온정 정수기 장 단점
    임신과 돌봄 2020. 6. 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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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포스트에서 임신부의 생수 선택 기준에 관련해 미네랄과 불소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글은 길게 썼는데 내용은 단출하다. 글을 요약하자면 생수에도 급이 있다는 것이었고 임신부의 좋은 양수를 위해서는 좋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물을 통해 흡수 할 있는 미네랄, 생수의 무기물질 함량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무기물질표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도 지혜다. 결국 비싼게 좋은 물이었다.... 왜 임산부에게 물이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물이 좋은 물인지에 대한 글은 전 포스트를 참고하시길!

    https://all-round86.tistory.com/36

     

    임신부의 생수 선택 기준과 미네랄& 불소 - 남편은 물박사

    #임신부의 생수 이야기  지금껏 우리는 생수를 사다 먹었다. 생수를 사 먹기 위해 튼튼한 카트도 구입하였고, 날 잡고 잔뜩 사다 놓은 생수를 베란다 한 켠에 테트리스하듯 멋지게 쌓아 올려놓��

    all-round86.tistory.com

     

     좋은 물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됨과 동시에 소비의 증가로 우린 정수기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불소가 적고 영양소가 높고 미세물질이나 세균이 적은 좋은 물을 마실수 있을까? 일단 지난 시간엔 생수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제 정수기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포스트에서도 말했듯 지역 카페에 정수기 추천 요청 글을 올리니 수십 개의 쪽지가 수분만에 도착했다. 그중에 곳의 견적을 받은 내가 약정할 정수기 모델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런데 처음 사실, 정수기도 두 가지 방식의 종류가 있었다.

     

    #역삼투압방식? 중공사막방식?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와 중공사막 방식 정수기였다. 역삼투압 방식에서의 삼투압은 학교 다닐 삼투압 현상이라는 이름으로  배운 기억이 있기 때문에 낯설지 않은 단어이다. 하지만 개념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 비밀이다...  중공사막 방식은 중동 사막에서 물을 얻는 방식인가 싶을 정도로 낯설고 어렵게 다가오는 단어이다.

     거두절미하고먼저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에 대해 알아보니 역삼투합방식의 정수기는 물을 아주 깨끗하게 정화해 불순물이 없는 순수한 수분만을 배출하는 방식이다. 순수한 물이라고 하니 엄청 좋은 물이 나올 것만 같은데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그랬으면 고민도 안 했을 것이다. 문제는 강력한 정제력이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까지 걸러버린다는 것이다. 미세물질, 세균들을 거르는 장점이 무기물질까지 걸러버리는 숨겨진 단점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역삼투압 방식으로 정수된 물은 중금속, 세균까지도 걸러지며 물맛까지 좋은 반면, 우리 몸에 필요한 미네랄까지 걸러버리는 단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PH라는 단위를 어디선가 많이보았을 텐데정수된 물의 PH 5.7~6.0 정도가 된다고 한다. PH 물의 산성이나 알카리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단위이다.

     어떤 이들은 물에서 섭취하는 영양소를 일반 음식물에서도 섭취할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린 물을 많이 마실 작정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있는 노릇이 아니다. 게다가 역삼투합 방식의 정수기는 버려지는 물이 생기게 되고, 결정적으로 비용과 공간면에서 경제적이지 못한 단점 있다. 미네랄을 섭취하려 비싼 생수를 먹는 것인데 미네랄이 없는 물이라니.. 적당히 알아본 선에서는 매력을 못 느끼겠다.

     다행히도 우리가 렌털 하려고 했던 정수기는 중공사막 방식의 정수기였다. 보통 가정집이나 영업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정수기는 거의 중공사막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중공사막 방식의 정수기는 공간면에서, 그리고 경제적인 면에서 역삼투합 방식보다 우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점은 미네랄을 거르지 않고 그대로 배출하기 때문에 물에서 섭취할 수 있는 무기물질을 그대로 마실수가 있다. 하지만 이도 단점이 존재한다. 어느 정도의 중금속과 각종 세균 불순물을 걸러주긴 하지만 역삼투압 방식에 비해 중금속이나 미세물질을 완벽하게 걸러내지 못한다. 정수 수준이떨어짐으로 인해 미네랄을 많이 섭취할 있지만 그와 함께 안 좋은 물질도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각종 물의 무기물질표

     

     이 표를 보면 대략적으로 수돗물과 역삼투합방식의 정수물, 중공사막 방식의 정수물, 그리고 생수의 미네랄 수치를 있다.

     역삼투합 방식의 정수기와 중공사막 방식의 장단점을 알아보고 후에 그냥 생수가 제일 나은 걸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하지만 어느 글에서 생수 공장의 위생 환경과 수도 없이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들, 그리고 이제 여름인데 배송 엄청 뜨거워졌다가 다시 식기를 여러 차례 반복할 생수를 생각하니 다시 정수기로 마음이 기울었다.

     정수기 방식은 접근성이 좋고, 미네랄을 많이 섭취할 수 있다는 중공사막방식의 정수기를 선택했다. 중금속이나 세균이 걸러지지 않는다는 단점은 못 본 채 하기로 했다. 평생 이런 물을 마시고도 건강하니 이미 내성이 생겼으리라. 지금도 지역 카페나 카페에서는 역삼투합방식과 중공사막방식의 정수기에 대해 찬반이 크게 갈린다. 대안으로 나노 정수기도 많이 쓰나 본데 난 중공사막 방식 정수기를 쓰기로 마음먹고 적당히 넘어가기로 했다.

     

     

    #냉정수기? 냉온정수기?

     이제 우린 결정했다. 그런데 결정할 것이 남았다. 정수기면 당연히 냉수와 온수가 나오는 정수기를 생각했는데 정수, 냉정수, 냉온정수가 나뉘어 뒤로 가면 갈수록 렌탈료가 비싸지는 것이다. 게다가 글을 찾아보니 냉온정수가 되는 정수기는 정수기 내의 결로로 인한 곰팡이 번식의 문제 빈번하게 있었다. 몸에 좋은 마시려다가 오히려 건강을 잃는 게 아닐까 싶었다. 매번 정수기 열어서 곰팡이가 생겼는지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우리는 태어날 아이를 위해 온도 조절이 가능한 정수기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아기들에게는 정수물을 한번 끓여서 주는 게 안전하다는 글들을 보니 어차피 한번 끓일 온수가 나오는 정수기가 필요할까 싶었다. 물론 그냥 정수기 줘도 문제없겠고, 또 그렇게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문제지만 가능하면 아주 아기일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최고의 것만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 우리를 까다롭게 만들고 있다.

     정수기는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을 바로바로 공급해주는 장점으로 여기고 있던 나는 고심하기 시작했다. 아내에게도 이런저런 장단점을 말해주니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냉정수, 냉수와 미지근한 물만 나오는 정수기를 선택하게 같다. 첫째는 곰팡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시점이라서, 째는 어차피 아이에게 물은 끓이는 과정을 거칠테니, 셋 째는 경제성과 효율성으로 봤을 때 냉정수로 마음이 기울고 있. 그리고 빨리 결정을 내리고 설치를 하지 않는 이유는 아직 사놓은 생수가 많이 남았다. 빨리빨리해치우고 아내와 아이를 위한 정수기를 설치할 것이다.

     나는 이제 물박사가 된 것 같다. 기록하진 않았지만 어느 정도 전문적인 지식까지 갖추는 지경에 이르렀다. 처음엔 중공사막방식의 정수기를 생각하면 낙타도 생각나고, 중동 사막에서 얻을 있는 오아시스가 생각이 났는데 지금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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