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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냇저고리 추천 (오가닉 태명자수) / 내돈내산 솔직후기
    임신과 돌봄 2020. 7. 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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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링크 하나를 보내왔다. 클릭해보니 배냇저고리라고 써있다.

     

    배냇저고리 링크 이미지

     

     사실 난 배냇저고리가 뭔지도 모른다. 신생아 옷이라고 부르면 되지 왜 배냇저고리일까 하는 궁금증에 검색해보았다. 찾아보니 배냇저고리는 '생후 사흘째 되는 아침에 처음으로 목욕하고 입는 옷'이라는 정의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아이가 태어난 뒤 처음으로 입히는 옷이기 때문에 보온과 위생, 건강에 중점을 두고, 입히고 벗기기 쉽도록 넉넉하고 간편하게 만든다고 한다.

     배냇저고리는 예쁨이가 처음 입는 옷이니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것을 물려받겠고, 많은 것을 새 것 같은 중고로 사용 할수도 있겠지만 배냇저고리만큼은 정성스레 준비하고 싶었… 을 것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나는 배냇저고리가 뭔지도 몰랐고 알았더라도 살 생각 못했을 것이다. 아내의 마음이 그랬을 것이라는 것이다.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출산 직전에 분주한 것보다, 출산 후에 부랴부랴 준비하는 것보다 지금 조금씩 준비해두는 것이 훨씬 지혜로울 것이다. 그리고 그 재미도 크다. 시간이 빨리 지나는 거 보니 더 서둘러 준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옛 미신에 배냇저고리 미리 준비하면 삼신할매가 심술낸다는 말도 있던데, 삼신할매 믿는 사람 푸춰핸썹!!! 손든 사람 바보바보야 바보바보바보야~

     

     

    룰라 인연

     

     

     아내는 이 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비주얼에 나에게 링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나도 사진을 보고 반해버렸으니까. 아직 태어나지 않은 예쁨이 이지만 분명 저 배냇저고리를 입은 예쁨이는 내 심장을 강타할 것이다. 생각만해도 미춰버리겠다. 아내는 나와 간단한 상의 후에 쥐띠 예쁨이를 위한 배냇저고리를 주문했다. 그리고 이틀 뒤 택배가 도착했다. 주문 후 제작이라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랐다.

     

    배냇저고리 포장

     

     택배를 받은 아내는 날 위해 사진을 찍어두었다. 선물 받은것 같다. 포장의 중요성을 느낀다. 

     

    자수하는 집

     

     상호명이다. 자수하는 집. 경찰서 가서 하는 자수 아니다. 실로 뭐 박고 하는 그 자수이다. 맘에 들었기 때문에 공개할 수 있다.

     

    개봉박두

     

    배냇저고리

     

     세탁 방법과 보관 방법이 적혀있고 핸드메이드이기 때문에 깔끔하지 않은 부분이 있을수 있다고 한다. 하, 이건 빠져나갈 구멍.

     

     

     예쁨이!!!!!!!! 쥐띠! 쥐가 좋아지기 시작했다.

     

    배냇저고리 세트

     

     심장 조심!! 배냇저고리, 손싸개, 발싸개, 턱받이, 모자, 손수건, 파우치의 구성이다. 예쁨이 자수 정말 사랑스럽다. 더 많은 글을 넣을 수 있지만 우린 심플함을 추구했다. 잘한 것 같다. 그리고 사진으로 봐서는 모르겠지만 실제로는 정말 조그만하다. 저기에 손이 들어간다고? 저기에 발이 들어간다고? 아직도 의심스럽다.

     오가닉 소재인만큼 편안해보이고 순수해보인다. 참고로 글자의 색이나 폰트도 정할 수 있다. 세트로 모든 구성을 주문하면 택포 오만원 후반대의 금액이 나온다. 십만원이래도 샀을 것이다.

     이 배냇저고리는 예쁨이가 커서도 간직할 것이다. 나중에 커서 이 배냇저고리를 보여주며 "네가 처음 입은 옷이란다. 엄마 아빠가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너를 키웠는지 감이 오지? 그러니 꼭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여 손흥민을 능가하거라."라고 말할 것이다는 농담이고. 건강하고 밝게만 자라다오 우리 예쁨아. 

     예쁨아 엄마랑 아빠는 좋은 부모가 맞는것 같아. 어떤 사람은 이런거 입히나봐 어머머

     

    제주 지방의 옛 배냇저고리라 한다. 출처-네이버 이미지 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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