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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임신] 임신 앱 모아베베 리뷰(장,단점)
    리뷰와 평과 추천 2020. 4. 2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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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모아베베 어플(앱)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장단이 있지만 일단 고마운 어플이다. 이 시기의 태아의 성장 상태와 주의해야 할 점, 그리고 엄마의 컨디션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고 있고, 무엇보다도 초음파 영상이 업로드 된다는 최대 장점이 있다. 

     임신이 확정되면 상담실에서 이 모아베베 어플에 대해 설명해주고 초음파 영상이 업로드 된다고 말해준다. 이 말을 듣고도 이 어플을 깔지 않는 부모는 없으리라 생각된다. 

     

    모아베베 앱

     

     내 예쁨이 폴더에 담긴 두 개의 어플이다. 하나는 지금 말하고 있는 모아베베이고 또 하나는 같은 성격, 같은 플랫폼인 280days라는 어플이다. 찾아보니 많은 부모들이 280days 어플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 두 어플은 분명 서로를 염탐하며 경쟁하고 있을것 같다. 나는 두 개를 번갈아 보며 임신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 

     어플을 실행하면 먼저 광고가 뜬다. 그럼 나는 하루동안 보지 않기를 클릭한다. 광고를 없애고 나면 예쁨이의 현재 성장 정도에 따른 그림과 태명, 그리고 D-DAY와 현재 주수가 나온다. 그 아래로는 메뉴 카테고리와 공지사항이 나오며, 왼편 메뉴 탭을 누르면 어플에서 지원하는 모든 카테고리가 나온다. 대략, 산모수첩, 성장정보, 태교관련, 그리고 간단한 SNS, 쇼핑기능 정도이다. 

     

    첫 화면

     

     저 말풍선을 누를 때마다 아이의 메시지가 계속 변한다. 전하는 메시지는 임신주차에 따라 달라진다. 총 열 몇 가지의 메시지가 랜덤으로 나오게 되는데 규칙적이지 않고 무작위식으로 나오는 건 단점이다. 예를 들어 총 15가지의 메시지가 있다고 치면 1에서 15까지의 메시지가 차례대로 나오는 게 아니라, 열 번 클릭했을 때 같은 메시지가 세네 번 나오기도 해서 모든 말풍선의 글을 다 보고 싶으면 수없이 클릭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아빠로 등록했기 때문에 예쁨이가 아빠를 부르며 이 시기에 알아두어야 할 임신 상식을 알려 준다. 오이구 내자식, 아빠가 등신인건 어떻게 알고 이리도 잘 알려주니.

     아내의 앱에는 엄마라고 부르며 이야기하고 있겠지? 오늘 집에 돌아가면 확인해봐야겠다. - 확인해보니 엄마에게도 완전히 같은 메시지가 뜬다. 생각해보니 굳이 다를 필요가 없다. 엄마에게 하는 말을 나도 알았으면 했기 때문에 오히려 섬세하지 않았던 의도적인 이유를 찾은것 같았다.

     

    초음파 영상 메뉴

     

     그 아래로는 초음파 영상 메뉴가 제일 먼저 나온다. 이게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된다. 현재는 총 3번의 초음파를 시행했기 때문에 병원이름과 함께 3개의 영상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병원에서 초음파를 보고 진료실 문에서 나올 때 확인해도 바로 업로드 되어있다. 아마 자동 업로드 시스템인가 보다. 대단한 속도다. 그리고 영상 우측 상단 탭을 통해 내 폰에 바로 다운받기도 가능하다. 우리는 모두 정말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 초음파 영상 옆 탭에는 초음파 이미지 메뉴가 있는데 이건 실제로 출력해서 주기 때문인지 업로드 되어 있지 않다. 그 밖에 몇 가지 메뉴들이 더 있지만 딱히 눌러보고 싶은 건 없고 눌러봐도 특별히 필요해 보이지 않는다.

     

    #단점

     모아베베 어플에 아쉬운 점도 있다. 첨단 기능에 비해 구시대적 발상의 가이드 문구들이다. ‘집안일을 도와주세요’ 라는 문장이 보이는가. 

     

    이건 아니지

     

     아직도 남편이 집안 일을 ‘도와준다’라는 표현을 쓰다니.. 공동의 일을 본래 아내의 일이라는 전제하에 언급하는 멘트 같아서 상당히 거슬린다. 오히려 임신 가정의 집안일은 공동의 일이 아니라 당분간은 오로지 남편의 일이 되어야 할 것이다. 깨닫고 수정해 주셨으면.. 도와주는 게 아니라 당연히 함께 하는 겁니다요. 덧붙여 '횡경막'이라는 단어도 보았다. 횡경막이 아니라 '횡격막'인데.. 이런 기본적인 오타가ㅠㅠ

     또한 광고도 억수로 뜬다. 이 어플의 최종목표는 성장정보를 빌미로 쇼핑하게 하는 것이 틀림 없다. 나는 절대 여기서 쇼핑을 하지 않을거라는 오기가 생기긴 하지만 솔직히 눌러본 적 있다. 여하튼 이 시기의 태아의 성장 상태와 주의해야할 점들을 간단히 알려주고, 좋은 남편이 될 수 있는 팁을 주는 것은 정말 고맙다. 게다가 예쁨이의 초음파 영상을 아주 빠르게 업데이트해준다는것은 모든 단점을 커버한다. 아빠들은 분명 모아베베 앱과 친해져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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