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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부 공적마스크 대리구매 총정리 업데이트 (임산부 공적마스크 대리구매)
    리뷰와 평과 추천 2020. 5. 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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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틀째 쓰고 있는 KF94마스크. 오늘은 버려야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임신부가 굳이 본인 요일에 맞춰 약국을 찾는 것이 위험하기도 하고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꾸준히 공적마스크 대리구매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세 번 임신부인 아내의 공적마스크를 대리 구매하면서 새롭게 알게 된 팁을 드리고자 글을 한 번 더 쓴다. 

     요즘은 공적마스크가 남아돈다고 한다. 지도 앱에서 공적마스크를 검색하면 이제 모든 약국에서 100+ 라는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기도 안산 어딘가에 지도 설정을 해놓고 마스크를 검색해보았다. 현재 시간은 오후 3시가 조금 넘어가고 있는 시간이다. 안산은 마스크 안산다의 안산은 아니겠지. 안산뿐만 아니라 그 어디도 거의 100+ 의 재고 상황이었다. 

    네이버 지도 앱을 통해 마스크 검색을 한 결과이다

     

     재고가 많다. 이렇게 재고가 남아도는대신 KF94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워졌고 더 더욱이 하나씩 개별 포장된 마스크는 운이 좋아야 구매할 수 있다. 약사님께서 말씀하시길 요즘은 KF80 마스크를 더 많이 생산해내고 있기 때문에 KF94 마스크는 비교적 적은 수량이 들어온다고 한다. (질본은 이제 감염자의 보호자가 아니라면 덴탈마스크로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는데 그래도 기왕 쓸 거면 좋은거 쓰고 싶다) 게다가 유독 KF94 마스크는 세 개나 다섯 개, 열개씩 합포장이 되어 있어 분류해서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누구나 하나씩 개별 포장된 마스크를 좋아할 것이다. 위생, 보관의 용이성, 유통기한 등등을 고려했을 때 개별포장이 훨씬 좋다. 게다가 같은 가격이면 더 기능성이 좋은 KF94 마스크를 사고 싶은게 모두의 생각일텐데 아쉬운 실정이다. 또한 KF94와 KF80의 가격이 똑같이 1,500원이니 이건 조금 뭔가 불공정한 것 같지만 마스크를 쉽게 구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그냥 넘어간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칠팔백원하던 마스크가 1,500원이면 그냥 안 넘어간다. 겨우 넘어갈 것이다.

     현재 마스크를 살 수 있는 수량 제한은 1인당 3매이다. 아내꺼까지 구매를 하면 일주일에 6매를 살 수 있는 것이다. 6매를 한 달, 그러니까 4주 동안 구매하게 되면 24개를 구매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 1,500*24를 해보자. 3만 6천원이 된다? 읭? 생각보다 돈이 크게 안 들어가네? 불평 좀 하려고 했는데.. 자 그럼 다시 제대로 된 계산법으로 해보자. 우리가 쓰는 코로나19 대응 마스크는 분명히 일회용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외출한다는 가정하에 한 사람에 30장이 필요하고 2인 가정이면 60장이 필요하다. 그럼 1,500*60을 계산해보자. 9만원이다. 9만원이면 핫도그가 백개다. 3인 가정, 4인 가정, 그 이상의 구성원 가정들은 정말 많이 부담되겠다. 비싸기 때문에 아무리 재고가 남아돌아도 못 사는 이들도 있으니 마스크 가격에 대한 정책은 시급해 보인다.  

     

    # 서론이 길었다. 이제 임신부 공적마스크 대리 구매하기 핵심을 정리해보겠다. 

    Q. 임신부 아내의 마스크를 남편이 대신 살 수 있나요? 그렇다. 남편이 임신확인서와 아내의 신분증, 그리고 본인의 신분증을 들고 약국에 가면 살 수 있다.

    Q. 마스크 오부제로 인해 무조건 남편 마스크는 남편 요일, 아내의 마스크는 아내 요일에 각각 구매해야 하나요? 아니다. 남편 요일에 부부 모두의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고 아내 요일에 남편의 마스크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구매할 수 있는 요일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한 번 한꺼번에 공적마스크를 살 수 있다는 것은 참 오래간만에 합리적이다. 

    Q. 남편이 임신부 아내의 꼭 임신확인서를 가져가야 하나요?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지난 마스크 구매 요일에 임신확인서를 깜빡했다. 그래서 급하게 아내에게 임신확인서를 사진으로 보내달라고 했고 그 화면을 약사님에게 보여주었다. 약사님은 임신 확정 날짜 등 명확하게 찍힌 사진이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며 마스크를 살 수 있도록 해줬다. 

    Q. 사진 파일로 서류 대체가 가능한가요? 원래는 안 되는 게 맞지만 임신확인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융통성이 있다는 것은 경험했다. 신분증도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약국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

    Q. 개별 포장된 KF94로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은? 가기 전에 미리 약국에 전화하면 재고의 종류를 알 수 있다. 대신 약국 입장에서는 그런 문의전화를 좋아하지 않는 게 분명하다. 도착해서 물어보고 뒤돌아 나오는 건 보통 철판 아니면 쉽지 않다. 난 가능하다.

     결론은 남편이 임신확인서와 본인과 아내의 신분증만 가져가면 대신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고, 남편 요일에 아내의 마스크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아내 요일에 남편의 마스크를 구매할 수도 있다. 서류를 깜빡했다면 사진 파일을 제시하며 세상 착하고 믿음직스러운 눈초리로 부탁해보자.

     

    KF94 5매, KF80 1매

     

      이번엔 KF94 5개입 하나와KF80 하나,총 6장의 마스크를 구매했다. 빨리 마스크 없이도 거리를 활보할 있는 날이 오길 기도한다. 반가운 사람들 만나면 힘껏 악수하고 뜨겁게 포옹할 있는 날이 속히 오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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