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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33주 초음파] 태아 다리 길이, 머리 크기_임신 주수별 태아크기와 체중표
    임신과 돌봄 2020. 10. 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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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에 갈 때마다 초음파를 보는 것은 당연하다. 임신 초기의 초음파는 불안과 안도의 연속이었고 중기를 지나 후기가 된 지금은 궁금에 대한 해소이다. 33주를 맞아 찾은 이 날 또한 진료실에 들어가자마자 초음파실로 향해 각자의 자리에 착석했다. 

     

    33주 초음파

     이 초음파 화면을 보고 어디가 어디인지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은 엄청난 고수이다. 선생님은 초음파 때마다 자궁의 상태는 물론 아기의 신체기관 길이를 측정한다. 오늘 초음파의 결과도 아주 좋았다. 양수의 양, 경부의 길이, 아기의 크기와 체중 등 아내와 아기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는 결과를 전달 받았다. 하지만 마음에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었다. 아기의 머리 크기와 다리 길이였다.

    임신 주수별 머리 크기

     아기의 머리가 8.6cm 주수에 비해 좀  편인데.. 아내는 나를 원망한다. 아내는 소두 중의 소두, 나는 중두 중에 상위권이기 때문이다. 예쁨이의 머리가 큰 것에 대한 과실은 분명히 내 쪽이 더 큰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위 표의 위 아래 빨간선은 큰편과 작은편의 수치이고 가운데 파란선이 가장 알맞은 크기라고 한다.

     선생님은 우리의 이런 우려에도 모두 좋은 상태이고 지극히 평범한 상태라고 말씀하시지만 나중에 알아본 결과로는 이대로면 자연분만이 어려울 있는 머리크기라는 것... 출산시 10cm 넘어가면 자연분만이 매우 힘들거나 이미 전에 수술을 권하기도 한단다. 자연분만만 생각하던 아내는 잠시 절망에 빠졌고, 나는 머리 큰 쭈구리가 되었다. 

     

     이어 다리 길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초음파를 사람들은 알겠지만, 초음파를 보며 아기의 신체 기관들의 길이를 마우스 포인터로 드래그 해서 , 우측 하단에 크기에 맞는 출산예정일이 뜨게 되어 있다. 그런데 아기의 다리 길이를 뜨는 날짜가 출산예정일을 넘기는 것을 아내는 다리가 많이 짧은 편이냐고 묻자 의사선생님은 원래 거의 다리 길이는 예정일이 맞지 않는다고 하신다. 다리 길이가 출산예정일에 맞게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이삼주씩 늦는게 다반사라며 안심시켜 주신다. 어떤 사람은 다리길이만 봤을 때, 출산예정일이 5주나 미뤄진 날짜로 나오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니 아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예쁨이의 경우엔 출산예정일이 12 3일인데, 다리 길이를 12 22일이었다. 물어봤으면 걱정 많이 했다. 물어보길 잘했다.

    임신주수별 태아크기

     현재 아내와 예쁨이의 컨디션은 아주 좋다. 선생님은 모든 면에서 아주 정상이라며 대기의 고생을 잊게 해주셨다. 다만 앞으로는 조금만 먹어도 태아의 체중이 전보다 훨씬  늘어날 시기이니 소식하고, 과일등의 당분 섭취를 자제하며 매일 가벼운 산책을 권유하셨다.  말은  우리 예쁨이의 체중이 정상 범주에 있지만 보통보단 조금  나간다는 말이다. 참고로 나는 4.2키로로 태어났다고 한다. 엄마 미안, 여보 미안, 예쁨아 미안.

     

    임신일별태아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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