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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퓨리케어 정수기 솔직 후기 (냉온정수)
    리뷰와 평과 추천 2020. 6. 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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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으로 인해 좋은 물을 편안히 마시길 원했다. 그래서 며칠간의 고민 끝에 정수기를 계약했다. 한번 들이면 최소 3년은 써야 하니 신중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름 여기저기 알아보고 가장 좋은 조건에 계약했다고 생각하지만 설치 직후부터 정수기 영업사원은 친절의 일부분을 구워 삶아 드셨는지 나에 대한 온도차가 생겼다. 원래 그런거지.. 지금까지 까다로운 손님을 상대로 친절 응대 해주신것만으로 감사하다 생각해야겠다. 최종적으로 계약 의사를 밝히니 해피콜이 왔고 상담원과 구두로 계약을 완료하니 바로 다음 설치가 가능하다고 했다. 아직 사다 놓은 생수가 많이 남았지만 기왕 마음 먹은거 기다릴게 뭐가 있나. 바로 설치해달라고 했다. 그리고 설치 당일이 되었다.

     

     

     전기 꽂는 상품의 박스는 언제봐도 마음을 설레게 한다. 우리는 많은 고심 끝에 중공사막방식의 정수기인 '엘지 퓨리케어 업다운 냉온정수 직수 슬림 정수기' 결정했다. 이름 길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처음엔 곰팡이 문제로 인해 정수나 냉정수 정도의 기능만 사용하려고 했는데 마침 업다운 모델이 3,000 할인 기간이라 냉정수나 냉온정수나 가격이 같았다.(업다운은 나오는 곳이 위 아래로 수동 이동 되는 모델이다) 그래서 곰팡이에 대한 글을 찾아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검색해보니 올해부터는 냉온정수기의 곰팡이 문제로 인한 글은 없었다. 알아보니 작년 곰팡이 문제로 인해 이제는 곰팡이 문제를 개선, 보완하여 제품이 출시 되고 있고 3달에 점검 나올때마다 코디분이 확인해 준다고 한다. 직수관, 자세히 말하면 정수기 내부의 상단 스티로폼 부분에 곰팡이가 생기는 문제였는데, 물론 위생적으로 좋지 않지만 나오는 물에는 영향을 안준다니 일단 다행이다. 게다가 개선된 제품으로 출시 된다니 곰팡이 걱정은 일단 뒤로 했다. 결정적으로 냉온정수와 냉정수의 임대료가 같으니 조금 편하고자 냉온정수기로 결정을 것이다.

     

     

     요즘 가장 최신 모델은 나오는 곳이 상하(자동)으로, 좌우(수동) 이동이 되어 편한데 임대료가 사악하다. 하마터면 '그깟 한달에 천원 차이쯤이야'하고제일 비싼 모델을 신청할 뻔 했는데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정신 바짝 차리고 필요이상의 소비를 줄였다.

     

     

     친절한 설치 기사분께서 열심히 설치해주셨고 이제 거의 마친 상태이다. 설치해주고 가시면 물을 오래 빼낸 사용해야지 생각했는데 미리 물을 쭉쭉 빼주고 계신다.

     

     

     설치 완성 사진이다. 슬림이지만 생각보다는 느낌이 있다. 그리고 요즘 엘지 정수기는 모양이 곡선으로 둥근데 친구는 각이 져있다. 제품은 단종 되었다가 소비자들의 앵콜로 인해 일정수량 재판매 되고 있고 단종 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말은 좋은 포장일 것이다. 눈치에 의하면 할인을 빌미로 재고를 처리하려는 것이 분명하다. 앵콜로 재판매면 다시 단종시킬일은 절대 없을테니 말이다. 그냥 속아주기로 했다. 구형이라 좋은 점도 있다. 모든 버튼이 윗면에 몰려 있는 신형에 비해 모델은 물을 나오게 하고 멈추게 하는 버튼이 전면에 있어서 이거 하나는 오히려 편한 같다. (이 버튼을 급수? 출수? 버튼이라고 하나?) 

     

     

     

     

     나중에 신형들이 구형을 부러워했으면 좋겠다. 설치가 완료되고 냉수는 2시간 이후에 뽑으라고 한다. 그리고 기계 아랫면에 휴지를 대놓고 휴지가 내일이나 모레까지 젖어 있지 않으면 누수가 없는 것이니 안심하고 사용하고 혹시 젖어 있다면 연락을 달라고 하셨다. 참고로 제품은 3개월에 점검관리, 6개월에 필터교체, 12개월에 직수관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제 마지막으로 체크해야 것이 남았다. 바로 맛이다. 나는 어떤 물을 마시던 차이를 모른다. 하지만 아내는 물 마다 비리거나 쓰거나 달거나 등의 맛을 느낀다. 물을 마셔본 아내는 맛 괜찮다라는 평가를 했다. 다행이다. 맛이 별로 였다면 정수기 설치에 대한 후회가 생겼을 것이다. 물 맛이 괜찮다니 정수기는 합격이다. 아내의 삶의 질이 올라가길. 예쁨이가 좋은 양수안에서 건강하길.

     저녁이 되고 냉수를 뽑아 먹으니 청량하고 편했다. 정수기 처음 사람 같을텐데 몇 전까지 가성비의 끝판왕 동양매직 정수기를 내내 사용했었다. 에헴!

     

     

     

      밖의 장점으로는 비교적 공간차지를 적게 한다는 것과, 상하로 나오는 곳이 움직일 있어서 컵을 들고 있지 않아도 튐이 적었다. 버튼들이 직관적으로 잘 배치 되어 있으며 정수기 디자인 또한 역시 LG, 눈엔 무난 이상이다. 나오는 곳에 은은한 led 빛이 나와 밤에 출수를 때도 얼마나 물을 받고 있는지 있다.

     단점으로는 생각보다 상하 이동의 폭이 넓지 않다는 , 그리고 물을 받아 마실 정해진 용량을 선택할 있는데 120ml 다음에 500ml 뛴다는 . 보통 가정용 머그컵은 300ml정도의 용량이라 120ml 적고 500ml 너무 많다. 적당히 250ml정도 나올 있는 용량 선택 버튼도 만들면 좋을 같다. 그리고 전기 소모량이 크진 않지만 365 24시간 켜놓아야 하는 기계이기에 괜히 부담이 된다. 눈에 안 보이면 모를텐데 주방 전력 사용량 모니터에 하니 소모량이 뜨고 있으니 그렇게 느껴지나보다. 그리고 정수기치고는 높은 임대료 정도가 단점이라 말 할 수 있겠다.

     임신 가정에 소소한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 아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변화들이 커질 것이다. 변화들이 모두 즐거운 변화들이 되길 바라고, 나아가는 변화들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아내의 마음의 날로날로 더 행복해지는 변화가 있길 바란다. 지금 아내는 버거킹의 햄버거와 서브웨이의 샌드위치 때문에 햄을 볶고 있다고 톡이 왔다. 어제 우울감을 호소하던 아내였기에 걱정이 정말 컸는데... 우울하지도 않고 행복하다고 한다. 그리고 갑자기 사랑한다고 한다.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다.

     지금까지 내 돈주고 내가 설치한 중공사막방식의 정수기인 '엘지 퓨리케어 업다운 냉온정수 슬림 직수 정수기' 설치 사용 후기였다. 김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삼천갑자 동방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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