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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도서, 침대명상(현대인의 필독서 타타오의 침대명상)
    리뷰와 평과 추천 2020. 6.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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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제목만 보면 기독교인인 나로서는 경계할 수 밖에 없다. 누군가 심어준 편견은 아닌데 언젠가부터 내가 생각하는 명상이란 단어는 인도에서 온 어떤 종교적인 행위이거나, 또는 명상 자체가 종교일 수 있다는 경계로 인해 굳이 멀리 두고 살았던 단어이다. 좀 과장하자면 죄악시 여기기도 했다. 그래서 책은 제목부터가 조심스러웠다. 가지면 가치관을 나도 모르게 흡수해버릴까 싶은 부담감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전자책을 펼친 이유는 앞에 '침대'라는 말이 붙었기 때문이다.

     

    침대명상, 저저<타타오>

     

     아주 오래전부터 '' 나의 하루를 결정하는 가장 요소였다. '' 대한 강박이 있을 정도로 잠자는 시간은 치열했고, 숙면을 쟁취하기 위한 싸움에서 패배한 날을 버티는 것은 오롯이 몫이었다. 지금처럼 말이다.

     오랜 ' 좋은 ' 대한 갈구 끝에 해법을 찾은 것은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부터였다. 해법까진 아니고 차선책이라는 말이 맞는 같다. 내가 찾은 차선책은, '고강도의 노동은 나를 잠들게 한다.', '온종일 열심을 쏟아 살면 안잘래야 안잘수가 없다.'였다. 내 경험에서 우러난 '최고의 불면증 치료제는 노동이다.'라는 주장은 진리에 가깝다. 더 좋게 표현하자면 '부지런함'이다. 그래서 요즘은 비교적 잔다.

     하지만 우리 삶에 고강도의 노동이나 종일 치열한 업무만 있을수는 없다. 잠을 잘자기 위해 굳이 그런 수고를 선택하는 어리석은 사람도 없을 것이. 편하게 일을 해도 자야겠고, 종일 놀고 먹어도 잘 땐 잘자는 것이 누구나 누리고 싶은 높은 '삶의 질'이겠다. 그래서 나는 책에 대한 경계와 동시에, 혹시나 차선책이 아닌 해법을 찾을수 있을까 하는 약간의 기대를 갖게 되었다. '해결된 잠'을 얻을 수 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첫 장을 열었다.

     

     

      저자는 시작부터 편리와 편안은 다르다는 것을 말하며 쭉쭉 맞는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인간과 시대의 흐름을 꿰뚫는 통찰력으로 일단 신뢰를 주니 책은 충분히 넘겨 만 하다는 마음을 갖게 한다. 기왕 읽기 시작한 , 저자 말대로몸과 마음이 제대로 쉴 수 있는 법을 배우기 위해 모든 편견과, 외부로부터의 모든 스위치를 끄고 내적 방에 불을 켜보자는 마음으로 많지 않은 페이지를 진지하게 읽어 넘겼다.

     장마다 버릴 구석이 없다. 책은 마치 200페이지나 되는  글의 액기스를 뽑아 열 대여섯 (PC 전체화면 기준)으로 정리 한 같다. 좋은 잠은 짧아도 깊게 자는 '실리를 추구하는 잠'일 텐데, 이 책 또한 실리 있게 쓰였다는 말이다. 정리된 핵심을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좋은 수면은 마음과 몸을 정비하고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하며, 이상 그들(뇌와 육장육부)이 없이 일하지 않도록 쉬려는 의지에 동참하게 하는 것이 [침대 명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덧붙여 이를 위해 우리가 있는 기술적인 방법들을 이야기 하고 있고, 기술은 부정은 뱉고 긍정을 삼키라는 이다. 정신과 육체는 긴밀한 관계니 다스리라는 말인 셈이다. 나는 저자의 의견을 보면서 성경의 대목 대목들이 생각났다. 물론 성경에서는 잠을 게으름에 비유하며 영적 깨어있음에 대한 중요성을 많이 말씀하고 있지만 쉼에 대해서는 매우 관대하다.

    수고하고 무거운 자들아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범사에 감사하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같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당장 생각나는 구절만 해도 차고 넘친다. 저자의 의도는 아니겠지만 저자가 '침대명상'에서 말하고 있는 이야기들은 위와 같은 말씀과 충분히 부합한다. 종교성을 경계했는데 오히려 반가운 가치관이 마음을 열었다. 제목을 '침대기도'라고 해도 전반적인 내용은 일맥상통하겠다.

     하지만 찜찜함도 남는다. '걱정을 안해서 걱정이 없다면 걱정이 없겠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아무리 잡음 없는 꿀잠을 원하고 원하여 노력한다 한들 개개인의 실제적인 삶의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노력은 빛을 발하지 못 할 것이다. 누운 자리에서 육체와 정신을 정돈하고 긍정의 에너지를 집어 넣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자체에 흐르고 있는 스트레스들을 실제적 차원에서 제거하고 수선해야 것이다. 가지가 병행 될 우린 말로만 듣던 상쾌한 아침 맞을 있을 것이다.

      책은 분명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읽어봐야 책이다. 몸도 바쁘고 마음도 바쁜 우리가 달리려면, 그만큼 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중에 최고는 잠이지!

     이 책을 읽는 내내 도심속에 녹지를 걷는 것 같았다. 읽는 동안 쉬어지는 그런 신기한 책이다. 마지막으로, 사람의 마음 뿐 아니라 의학적, 과학적 매커니즘의 수면까지 꿰뚫고 있는 저자 요즘 말로 '사기캐릭'인 같다. 침대는 과학이라는 광고 말이 있는데 오호라 진짜였네!

     자 그럼 제 점수는요!

     

    리디북스 침대명상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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