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임신 16주 배크기 ~ 임신 17주 배크기, 태아
    임신과 돌봄 2020. 6. 26. 09:50
    반응형

     

     임신 17주를 맞았다. 16주부터 아내의 배는 급속도로 단단해지고 배꼽 부위가 점점 불러오기 시작했다. 하루하루의 변화가 놀랍기만 하. 마치 아침에 물을 주고 햇볕에 놓아 두었던 화초의 봉오리가 저녁이 되기도 전에 환희 피어 올라와 있는 진풍경을 보는 듯하다.

     16주에 들어서면 거의 모든 부모가 태아의 성별을 알게 되고, 그에 이어 작은 태동을 느끼기 시작한다. 또한 태아의 모습이 이상 젤리곰 모양이나 2등신의 모양이 아니라 머리와 , 팔과 다리가 정확히 구분되고 손가락 발가락까지 확인 할 있는 진짜 사람의 모습으로 성장해간다. 게다가 본격적으로 커지는 배까지 보니 16주는 임신을 더욱 더 실감하게 되는 주차이다. 임신의 순간이 경이롭지만 16주라는 숫자는 막연하던 태아와 더욱 친밀해지는 상징적인 숫자처럼 여겨진다.

     17주 1일. 사실 아직 '배가 불렀다'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조금씩 '배가 나오고 있다' 표현이 맞겠다. 누가 보면 똥배라 여길 있을 정도이다. 일반적인 똥배는 아니고 약간 넓게 나오는 똥배라고 하면 설명이 될 지 모르겠다. 아내는 붙는 옷을 입지 않으면 여전히 임산부 같지 않다. 하지만 시기의 크기는 다른 임신의 과정들보다 특히 개인차가 크다. 다른 이들의 크기도 궁금해서 찾아보니 어떤 사람은 누가 봐도 임산부임을 한 눈에 있을 정도로 배가 나왔다. 그런 임산부들이 일반적이지는 않으나 많이 보이는것으로 보아 드문 경우도 아니다. 빨리 나온 배는 유지되는 기간이 길 수 있으며, 늦게 배가 나오기 시작하면 배가 커지는 속도가 짧은 시간 빠르게 진행되어 만삭때는 모두 비슷한 수준이 된다고 한다. 그저 일반적으로 시기의 크기는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많이 있으므로 현재 배가 많이 나왔든 조금 나왔든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위 사진은 아내의 배가 아니다. 아내에게 사진 협조를 구할까 했지만 분명 협조하지 않을 같다. 나도 아내의 배는 나만 보고 싶다. 아내의 역할은  글의 오타를 찾아주고, 잘못된 정보들을 고쳐주는 감독관 정도인데 그것으로도 만족한다. 아쉬운 것은 이런 포스팅을 때면 역시나 임신에 대한 포스트는 여자들이 정확하게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 나도 그들의 글에서 임신에 대한 많은 도움을 받고 있기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크기에 대한 글은 쓰지 않으려다가, 요즘 우리의 관심사는 배크기이기 때문에 뺄래야 수가 없다. 집에 가면 배부터 만져본다.

     아내의 배는 현재 사진 정도의 크기이다. 정도이거나 혹은 아주 살짝 나왔거나 정도이다. 다만 윗배와 아랫배의 차이가 있다. 사진은 윗배와 아랫배가 평평한 수준인데 아내는 배꼽 밑부터 조금 볼록히 올라왔다. 어제 아내의 배를 보고 만졌을 이보다는 작은 같았는데 배가 너무 쑥쑥 커지고 있어서 시간 정도 지난 지금은 이 쯤에 도달 했을지도 모른다. 집에 가면 확인해 봐야지!

     

    임신 주차별 자궁크기

     

     태아의 성장에 따라 자궁의 크기도 커지기 때문에 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진은 주수에 따른 자궁의 크기라고 하는데 주차가 늘어갈수록 갈비뼈 위치까지 자궁이 커진다. 땅따먹기 하듯 다른 장기들이 있던 자리를 자궁이 서서히 차지함으로 인해 소화 불량이나 여러 불편함들이 생길 있다고 한다. 또한 자궁이 커진다는 것은 커지는 만큼의 공간에서 아이가 움직일 있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태동으로 인한 갈비뼈 부상을 입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ㅠㅠ

     

     지금은 17주를 달리고 있다. 시기의 아기는 파프리카 정도의 크기이다.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길이가 12~14cm, 체중은 100~150g이라고 한다. 체중 같은 경우는 임신 정보 마다 조금씩 상이하다. 시기의 태아는 몸무게가 급증하는 시기이기 때문인 같다. 16주부터 17주에 걸쳐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체중이 이전보다 1.5~2 가까이 늘어난다고 하니 정확히 말하자면 100~200g정도가 평균 범주일 것이다. 그리고 드디어 2등신에서 벗어나 3등신의 모습이 되었다. 게다가 이제 진짜로 엄마의 감정을 똑같이 느낀다고 한다. 아내는 흉흉한 , 흉흉한 기사를 많이 접한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상황들은 아내를 분노케 한다ㅜㅜ 아내가 뉴스를 잠시 끊었으면………………..

     

    17주 태아 크기

     

      태아의 성장 속도에 맞춰 아내의 배도 커지고 있다. 배가 불러옴을 표현하는 말로 계속 ' 크기'라고 하는데 처음엔 '크기'라는 말을 쓰는지에 대해 의아했다. 배가 마냥 앞으로 나오는 알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의 배를 보니 배가 나오는 것 뿐 아니라 배가 옆으로도 꺼진다. 골반까지 배가 커지고 단단해질 같다.

     아내의 배가 커지는 것을 보는게 나도 놀랍지만 아내는 더하다. 자신의 몸에 이런 변화가 온다는 것이 스스로도 신기한 눈치다. 지난 주말은 오전에 크기를 확인 했었고, 두 세시간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다시 크기를 확인해 봤는데, 이럴수가!! 몇 시간 만에 배가 단단해지고 커져 있다. 아내가 낮잠을 자는 동안 예쁨이도 같이 쉬면서 쑥쑥 컸나 보다. ( 시기의 태아는 하루 20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한다고 한다. 연속으로 20시간을 자는 아니다) 이처럼 배가 커지는 것은 순식간에 일어난다. 우린 이런 상황들을 실제로 겪으면서 생명의 탄생과 성장에 대해  놀라워하고 있다.

     지금은 아내의 배가 커지는 것을 보며 그저 신기하고 놀랍지만 점점 커지는 배는 아내의 행동의 제약을 주게 것이고 신체적으로 무리가 것이다. 오죽하면 남편들이 임신 체험을 임신체험복을 입어 보겠는가. 그리고 그 짧은 체험에도 불구하고, 허리 통증을 느끼며 아내한테 잘해야겠다 생각을 하겠는가... 겨우 허리 통증 하나로..

     나는 임신 체험복을 입는 대신 실제로 내 배 크기를 늘려가고 있다. 현재 아내보다 앞서서 20주 이상은 되는 것 같다.  [남편의 임신] 저자니까 이 정도는 감당할 수 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