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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2신도시 배달 떡볶이 맛집, [암사동벼락떡볶이] 솔직후기(암사동벼락국물떡볶이 동탄직영점)
    리뷰와 평과 추천 2020. 8. 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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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아내는 떡볶이 킬러입니다. 완전 킬러입니다. 하지만 임신 후 장이 좀 더 예민해지면서 매운 음식, 특히 빨간색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속이 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떡볶이를 끊었냐구요? 아니죠. 절제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떡볶이를 향한 사랑은 여전합니다. 

     금요일 밤, 슬슬 출출해지기 시작할 때 '나혼자 산다'에서 민경장군님이 떡볶이를 드십니다. 어찌나 맛있어 보이던지. 평소 떡볶이를 찾아 사먹지 않는 저도 홀렸는데 아내는 오죽할까요. 배달 어플을 찾아봅니다. 그 시간까지 하는 떡볶이집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암사동 벼락 떡볶이- 동탄 직영점 이었습니다. 메뉴도 다양하고, 리뷰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참았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었기 때문이죠. 임산부는 소화기능이 이전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늦은 시간 음식을 먹으면 수면에 굉장한 방해가 되죠. 그래서 엄청난 정신력으로 참아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약속이라도 했다는 듯 배달어플을 이용해서 암사동 벼락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주문부터 반갑습니다. 소비자를 배려했다는 느낌이 팍팍들어요. 가격은 뭐, 제가 떡볶이를 주문할 일이 별로 없어서 비싼건지 싼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떡의 종류와 떡과 오뎅의 비율을 고를 수 있는 탭이 있었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떡과 오뎅의 비율을 7:3, 5:5 이런식으로 고르는 탭이 있어서 저희는 5:5를 선택했습니다.

    암사동벼락떡볶이

     떡의 종류도 다양해서 저희는 고구마떡과 치즈 떡으로만 올 수 있도록 천원을 추가하고 선택했습니다. 토핑도 고를 수 있구요. 취향에 맞게 먹을 수 있도록 선택지를 아주 많이 두었습니다. 좀 귀찮을 수도 있는데 저는 이게 낫습니다. 다만 고르면 고를수록, 추가하면 추가할수록 금액이 제 살처럼 덕지덕지 붙습니다. 

     배달료는 3,000원이라 합니다. 하지만 저희 집은 2,000원이 추가로 붙는다고 합니다. 그리 멀지 않아서 가지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포장주문을 요청했죠. 포장은 500원 할인이 됩니다. 주문을 하니 20분 후면 픽업할 수 있다고 떴고 저는 차에 주유를 하고 바로 떡볶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미 포장이 되어 있었고 바로 픽업해서 집에 도착! 행복해하는 아내를 보며 기쁜 언박싱.

    암사동벼락떡볶이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벼락 국물 떡볶이에 깻잎과 비엔나 소시지 토핑을 추가했고, 참치마요 주먹밥 6개, 그리고 오징어 튀김과 김말이 튀김이었다. 그런데 뭐가 더 왔다. 오뎅국물과 만두가 서비스인 것이다. 인심 좋다. 땡큐다.

    암사동벼락떡볶이

     하지만 만두는 안에 아무것도 없다. 잡채를 넣으려는 의도는 보였으나 그냥 딱딱한 튀김 덩어리라 하나 먹고 더는 먹지 못했다. 그래도 뭐라도 더 주려는 정이 느껴진다. 튀김은 그냥 그렇다. 튀김 전문점이 아니니 그러려니 한다. 서비스로 온 오뎅국물은 오뎅까지 들어있다. 짭짤하니 괜찮다.

    암사동벼락떡볶이

     주먹밥을 하나 먹어보았다. 참치 마요를 시켰는데 참치만 있는 느낌이다. 마요네즈를 넣긴 한거 같은데 티가 안난다. 느끼하지 않아서 좋지만 맛이 좀 심심하다. 그래서 냉장고에서 마요네즈를 꺼내서 살짝 찍어먹으니 원하던 그 맛이 났다. 주먹밥의 양은 만족했다. 아마 저만큼이 4,500원이었던 것 같다. 

    암사동벼락떡볶이

     사진으로 보니 작아 보이는데 꽤 큰 덩이들이었다. 나중에 떡볶이를 주문할 때 또 함께 주문하게 될 것 같다. 이제 메인 메뉴! 떡볶이를 살펴 보겠다. 떡볶이를 쓸 때 마다 자꾸 오타가 난다. 참 타자치기 까다로운 단어이다. 떡볶이 떡볶이 떡벆이 떡복이 덕복이 덕뽁이. 아놔..

    암사동벼락떡볶이

     비주얼은 그냥 떡볶이다. 역시 치즈가 위에 올라가 있어야 보기가 좋지만 우리는 치즈 토핑을 추가하지 않았다. 매콤한 떡볶이를 원했고, 아쉽다면 집에 있는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전자렌지 한 번 돌리면 끝이니까. 게다가 아내는 임신 후 치즈를 찾지 않는다. 거두절미하고 맛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합격이다. 떡볶이 전문점답게 떡볶이만큼은 맛있다. 튀김과 주먹밥의 아쉬움을 잊게 해줬다. 순한맛은 좀 아쉬울 것 같고 매콤한 맛은 너무 맵다는 리뷰에 순한맛과 매콤한 맛 중간 정도로 해달라고 요청사항에 남겼었는데 그 요청이 받아들여졌나보다. 딱 적당히 맛있게 매웠다. 치즈떡과 고구마떡도 맛있었고, 5:5로 요청한 오뎅도 맛있었다. 깻잎향으로 인해 분식이 아니라 요리를 먹는 듯한 느낌까지 들었다. 평소에 떡볶이를 찾아먹지 않는 나도 아주 맛있게 먹었다. 양도 많아서 한번에 다 먹지 못하고 두번에 나눠 먹었다. 이 날 주문한 양은 여자라면 3~4인분, 남자라면 2~3인분 정도의 양이었다. 

     점심에 한 번 먹고, 저녁에 다시 한 번 먹었다. 미리 두번에 나눠먹을 것을 생각하고 작은 국자로 앞 접시에 담아 먹었다. 음식이 침 성분을 만나면 빨리 부패되는 것은 다들 아시겠지.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다. 나도 아내도 속이 썩 좋지 않다. 역시 자극적인 빨간 국물은 하루는 행복하게 하고 하루는 불편하게 한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떡볶이였다. 그래서 리뷰에 별 다섯개를 남기니, 저 세상 텐션의 답글이 올라왔다.

    암사동벼락떡볶이

     역시 젊은이 두 명이 장사를 하니 패기가 넘친다. 나도 리뷰에 답글을 많이 써봐서 아는데 한명 한명의 리뷰에 저렇게 답글을 남기기란 참 귀찮은 일이다. 하지만 모든 리뷰에 저렇게 쓸데 없는 말이라도 열심히 다는 것을 보면 장사 참 열심히 한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음에 또 떡볶이가 당긴다면 또 주문을 하게 될 것이다. 배달 맛집 인정이다. 

     

    암사동 벼락 떡볶이 동탄 직영점- 전화번호 031-376-8252

    경기 화성시 동탄순환대로28길 17 이지더원아파트 상가동 316동 B20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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